[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버스 공급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친환경 교통 확대 정책에 협력한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소트럭 대량 공급과 UAE 최초 수소트럭 시범운영에 이어 수소전기버스까지 중동 내 지속 가능한 운송 솔루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중동 수소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UAE 파트너사 주마 알마지드 홀딩 그룹(Juma Al Majid Holding Group)을 통해 UAE 수도인 아부다비 대중교통 지원을 위한 수소전기버스 2대를 공급했다. 아부다비 통합 교통 센터가 추진하는 친환경 버스 프로그램 지원 차원이다.
현대차는 첨단 수소연료전지버스인 '일렉시티'를 제공했다. 일렉시티는 지난달부터 두 달에 거쳐 공급됐으며 각각 도시국도 65호선 일렉시티FC와 지방도 160호선 유니버스FC 등 자체 노선에 투입됐다.
현대차는 단순히 수소전기버스 공급에 그치지 않았다. 수소전기버스에 대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수소전기버스 관련 기술과 전문 지식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술라이만 알 자벤(Sulaiman Al Zaben) 현대차 UAE 사장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향한 혁신적인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소버스 공급을 토대로 아부다비 청정 에너지와 선구적인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현대차의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중동 수소 시장 진출은 지난 2020년부터 본격화됐다. 당시 현대차는 사우디에 일렉시티 2대를 처음으로 수출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수소전기트럭 모델 엑시언트 1대를 수출하는 등 사우디 에너지 전환 선도를 위해 앞장 서기도 했다.
중동 수소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은 지속해서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UAE 수소전기버스 공급에 앞서 지난해 사우디 물류·운송 업체에 엑시언트를 대량 공급했으며, UAE 비아그룹(BEEAH Group)과 손 잡고 현지 최초 수소트럭 시범운영을 진행하는 등 중동 수소생태계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