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작년 콜롬비아 판매 '톱3' 올라…2위 르노와 1088대 차이

전년(5위) 대비 2계단 상승
피칸토·스포티지 실적 견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지난해 남미 신흥시장인 콜롬비아에서 토요타, 르노와 함께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판매 라인업 다각화를 토대로 브랜드 입지를 다진 결과이다. 2위 르노와 1088대 차이로 아쉬운 3위를 차지한 만큼 올해에는 '톱2' 브랜드로 올라설 수 있을지 기대된다.

 

4일 콜롬비아 수입차협회(Fenalco)와 콜롬비아 경제인협회(AND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콜롬비아 시장에서 2만4251대를 판매했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피칸토(Kia Picanto)와 스포티지(Sportage)가 실적을 견인했다.

 

브랜드별 연간 판매 순위는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계단 상승한 수치이다. 앞서 기아는 지난 2023년 시장 점유율 8.5%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같은 해 총 2만7023대를 판매했다. 르노는 2만5339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와의 판매 격차는 1088대에 불과했다. 쉐보레 마쯔다는 각각 1만9605대와 1만7968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닛산(1만2211대) △스즈키(1만814대) △폭스바겐(8220대) △현대차(7206대) △포드(7128대) 순으로 이어졌다.

 

판매 라인업 다각화를 토대로 현지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기아는 현지 맞춤형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출시한 브랜드 전용 고성능 전기차 모델 EV6 GT-라인을 통해 브랜드 존재감을 키웠다.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위한 쇼룸 리뉴얼 작업 병행도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왔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현지 입지는 지난해 콜롬비아 보고타 코르페리아스에서 열린 제18회 국제자동차쇼에서 자동차 1000여 대 현장판매를 기록으로 한차례 확인된 바 있다"며 "당시 한정판매 수치는 전년 대비 36%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해당 전시에 참가한 자동차 업체 중 세 번째로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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