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리미티드 에디션’ 글로벌 론칭…'푸른 뱀의 해' 기념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태국 등 출시
윤조에센스 등 설화수 간판 화장품 구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설화수 '푸른 뱀의 해' 한정판 에디션을 글로벌에 론칭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설화수 대표 화장품 윤조에센스 등으로 구성한 에디션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캐나다·중국·베트남·태국 등에 설화수 푸른 뱀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론칭했다. 을사년(乙巳年)을 기념해 부활하는 뱀의 모습을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했다. 국가별 설화수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북미 세포라(Sephora)·동남아시아 라자다(Lazada) 등 지역별 대형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해당 에디션은 △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퍼펙팅 쿠션 에어리 등 설화수 대표 화장품으로 구성돼 있다. 윤조에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10초에 한병씩 판매되는 설화수 베스트셀러다. 지난 2023년 2월 리뉴얼 출시를 통해 기능성이 업그레이드됐다. 설화수 독자 성분 '설화수 마스터 콤플렉스'(SULWHASOO MASTER COMPLEX)가 들어있어 피부 재생, 노화 징후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자음생크림은 설화수 60년 인삼 연구 노하우가 집약된 안티에이징크림이다. 진세노믹스, 진생레티놀, 진생펩타이드 등 인삼 기반 성분이 함유돼 피부 속 콜라겐 생성·복구 촉진, 피부 방어력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퍼펙팅 쿠션 에어리는 편안하면서도 화사한 메이크업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개발됐다. 수분광 코팅 파우더가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줘 완벽한 피부 연출에 제격이라는 것이 아모레퍼시픽의 설명이다. 

 

설화수를 내세운 글로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며 해외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행보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3분기 해외에서 올린 매출은 4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급증했다. 지난해 2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구권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2.1% 늘어난 201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일본과 아시아·태평양(APAC)을 포괄하는 기타 아시아 지역 매출도 1325억원으로 52.4%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다만 중화권 매출은 33.9% 감소한 976억원으로 집계됐다. 설화수, 라네즈 등 대표 뷰티 브랜드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집중 홍보하며 글로벌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은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기획한 설화수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인다"면서 "새로운 시작과 변화, 치유, 재탄생의 상징성을 지닌 뱀에서 영감을 얻어 패키지를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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