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의 일본 클라우드 자회사인 'NHN테코라스'가 공공기관 클라우드 시장에 속도를 낸다. NHN테코라스는 클라우드 이용 환경 개선에도 나서 이용자 추가 확보에도 나선다.
일본 IT기업 디지털 솔루션(NDS)은 7일 NHN테코라스와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DS와 NHN테코라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력을 통합,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이 가능했던 것은 NDS와 NHN테코라스의 강점이 달랐기 때문이다. NHN테코라스는 2000년부터 데이터센터·매니지드 호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 프로그램 'AWS 파트너 네트워크(APN)'의 최상위 레벨인 'AW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로 인정받을 만큼 AWS 클라우드 분야 강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NDS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부문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전환) 프로젝트를 지원, 전환과정의 효율성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NHN테코라스와 NDS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단일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받게된다. 양사는 포괄적인 MSP(Managed Service Provider)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MSP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대신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NDS 측은 "이번 업무 제휴로 양사의 기술력과 전문 지식을 결합해 보다 다양하고 고도화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MSP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클라우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실현, 비즈니스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