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동서발전·남동발전 참여'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 투자 철회

이사회서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철회’ 보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국동서발전과 한국남동발전이 참여한 파키스탄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현지 인허가 문제가 요인이 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Asrit Kedam) 수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 철회’를 보고했다.

 

KIND는 현지 인허가 요건 불충족으로 사업을 철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KIND는 지난해 초 이사회 회의에서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Asrit Kedam) 수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제반보증 부담의 건’을 의결하며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사업은 229MW(메가와트) 규모로 파키스탄 카이벅팍툰콰주 스와트구 망고라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억 달러(약 6500억원)에 이르며 오는 2029년 7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과 남동발전은 지난 2023년 2월 공동개발협약(JDA)을 맺고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소 사업과 관련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사는 파키스탄 정부와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발전소 상업운전 이후 30년 동안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창출하고, 부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국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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