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체코 폐기물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철거 사양의 미니 굴착기 제품군이 체코 철거·폐기물 재활용 업체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디벨론은 신제품 출시로 철거시장 흥행을 이어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디벨론은 체코 철거·폐기물 시장을 위해 4대의 새로운 전문 철거 장비를 출시했다. △DX140RDM-7 △DX245DM-7 △DX380DM-7 △DX530DM-7로 최대 71톤(t)의 작동 중량과 최대 31m의 도달 범위를 커버한다. 이들 장비는 디벨론의 체코 독점 유통업체인 가레나를 통해 판매된다.
신제품 4종 모두 높은 도달 범위 철거 프로젝트에서 효율성, 가동 시간 및 안전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모듈식 붐 설계와 유압식 잠금 메커니즘 덕분에 완벽한 유연성도 제공한다. 운전석 기울기는 최대 30°까지 조절할 수 있어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인다.
디벨론의 철거 장비는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체코 폐기물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 체코 철거업체들이 디벨론의 굴착기가 컴팩트 사이즈임에도 철거에 특화된 붐과 암의 구조와 강력한 힘을 갖추고 있어 특수 철거 및 개조 등 까다로운 작업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체코 폐기물 처리업체인 페레나 리베레츠(Perena Liberec)는 디벨론의 DX380DM-7 굴착기를 이용해 폐기물을 처리했다. 업체는 다재다능함과 긴 도달 범위(23m)의 붐, 운전자 편의성 때문에 디벨론의 장비를 택했다.
또 다른 철거업체 프로데미(Prodemi)도 컴팩트한 크기 때문에 디벨론의 철거 굴착기 'DX245DM-7'를 이용해 작업을 수행했다. 포르데미는 "최대 30톤의 중량 범주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가 디벨론"이라며 "컴팩트한 크기 덕분에 대형 기계를 설치할 수 없고 기존 굴착기로 작업을 수행할 수 없는 소규모 철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라하에 본사를 둔 철거업체 트레파트(Trepart)는 18m 도달 거리와 28.7톤의 작동 중량을 자랑하는 DX235-5 철거 굴착기에 만족하고 있다. 트레파트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작고 가벼우면서도 최대 4층 높이의 아파트 블록과 기타 건물을 해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벨론은 체코 시장에서 판매뿐 아니 임대를 통해 건설기계 장비의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체코 유통업체인 가레나가 프라하 본사를 둔 건축 자재 공급업체 이조마트 스타베니(IZOMAT stavebniny)와 장비 렌탈 계약을 맺고, 체코 전역의 렌탈 매장에서 디벨론 장비 60대를 대여하고 있다. <본보 2024년 3월 14일 참고 HD현대인프라코어, 유럽 판로 개척…체코서 디벨론 장비 렌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