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K-푸드'로 베트남 입맛 잡는다

제철 딸기·샤인머스캣 등 프리미엄 국산 먹거리 판매
2023년 對 베트남 K푸드 수출 전년比 30.45%↑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K푸드를 내세운 프로모션을 펼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품질 국산 먹거리를 통해 베트남에서 확산하고 있는 프리미엄 K푸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12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오는 25일까지 베트남에서 '한국의 정수'(TINH HOA HAN QUOC) 이벤트를 개최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음료 등 다양한 상품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상남도에서 재배된 제철 딸기와 샤인머스캣 등 과일과 팽이버섯 등 여러 프리미엄 국산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유명 K가공식품도 여럿 선보이고 있다. 농심 신라면·순라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김치, 오리온 안·고래밥(현지명 마린보이), 삼양식품 불닭소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붕어싸만코 등이다.

 

자사 HMR PB(자체브랜드) 요리하다에서 출시한 제품도 여럿 준비했다. 투움바라면, 팝콘, 치즈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에서 비빔밥, 김밥, 떡볶이 등 다채로운 즉석조리식품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K팝·K드라마 등의 인기에 힘입어 K푸드 수요가 늘어나며 베트남이 주요 국산 식품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자 롯데마트가 관련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결과 2023년 한국의 대(對) 베트남 K푸드 수출은 8억6100만달러(약 1조2500억원)로 전년 대비 30.45% 급증했다.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4위를 꿰찼다. 한국 식품은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프리미엄 국산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한국 식품 할인 행사를 연 데 이어 같은해 6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코리안 푸드 위크'를 개최한 바 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샘표 양조간장, 팔도 뽀로로음료 등을 할인가에 선보였다.<본보 2024년 6월 7일 참고 롯데마트, 베트남서 'K-푸드' 전도사로 나선다>

 

롯데마트는 "한국의 정수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한국 먹거리를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롯데마트를 방문해 정통 한국의 맛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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