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노르웨이 국부펀드 방산주 베팅하나…중앙銀 총재 "투자정책 바뀌어야"

 

 

 

[더구루=황인표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군수 관련 기업에도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인 '이다 볼덴 바체'는 현지시간 지난 13일 연례 연설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윤리적 이유로 무기 제조업체 투자를 피하던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다시 군사 재무장과 국가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윤리적으로 허용되는 것들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르웨이 의회는 지난 2004년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군수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막았다.  이 때문에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에어버스와 보잉 등 전투기 제작회사는 물론 록히트 마틴 등 군수 회사 주식을 매수할 수 없었다.

 

한편 노르웨이 보수당 역시 노르웨이와 동맹국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위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같은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1990년에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운용금이 1조 8천억 달러, 우리 돈 약 2600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 국부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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