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미국 뷰티 브랜드 '엘리자베스 아덴'(Elizabeth Arden)과 손잡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과 손잡고 창이공항을 중심으로 해외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엘리자베스 아덴과 협력해 다음달 20일까지 창이공항 제1터미널,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서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엘리자베스 아덴 팝업스토어를 여는 것. 앞서 엘리자베스 아덴 향수 신제품 '화이트 티 오 플로랄 EDT'(White Tea Eau Florale EDT)를 선보였다. 구매 고객 대상 쇼핑백 증정 행사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했다.<본보 2024년 4월 29일 참고 신라면세점, 창이공항에 '엘리자베스 아덴' 팝업…뷰티 강화>
신라면세점은 올해 팝업스토어를 통해 엘리자베스 아덴 향수 '화이트 티 오 라일락'(White Tea Eau Lilac)을 알리는 데 매진한다. 퍼플 프렌치 라일락(Purple French Lilac)과 등나무(Wisteria) 등의 향기가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투명한 용기 안에 보라색 향수 용액을 담아 퍼플 프렌치 라일락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화이트 티 오 라일락 향수 이외에도 엘리자베스 아덴 간판 화장품 세라마이드 21 캡슐 세럼(Ceramide 21 Capsules Serum) 여행용 키트를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2023년 10월 창이공항 사업권을 4년 연장했다. K-면세점 리더로서 확실히 방점을 찍고 해외 영토를 확장하는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창이공항을 해외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뷰티 면세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목표다. 오는 2028년 3월까지 창이공항 내 화장품·향수 면세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이공항 4개 터미널에 걸쳐 총 22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매장 규모는 약 7700㎡에 달한다.
앞서 지난해 9월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과 손잡고 창이공항에 랑콤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본보 2024년 9월 7일 참고 신라면세점, 佛 로레알 손잡고 창이공항서 ‘랑콤 팝업’…뷰티 강화> 지난해 5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과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조성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5월 31일 참고 신라면세점, 싱가포르서 '샤넬' 팝업…뷰티 입지 강화>
신라면세점은 "엘리자베스 아덴, CAG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두번째 팝업스토어를 연다"면서 "화이트 티 오 라일락 향수를 비롯한 엘리자베스 아덴 화장품을 선보이고, 여행자를 위한 화장법을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