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XRT 오프로드 주행 성능 '엄지 척' [영상+]

서부 사막 도시 팜스프링스 험지 달리며 성능 입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브랜드 최초 오프로드 전기차 아이오닉5 XRT(Extreme Rugged Terrain) 오프로드 성능을 뽐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최근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현지 미디어 대상 아이오닉5 XRT 시승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현지 출시 약 5개월 만이다. 시승회가 열린 팜스프링스는 미국 서부 사막 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HMA는 아이오닉5 XRT의 성능을 시험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아이오닉5 XRT는 현대차 전기차 최초로 △듀얼 모터(AWD 기준)와 84kWh 배터리 △서스펜션 튜닝 △18인치 휠 등 총 19가지 독점적인 오프로드 기능이 탑재됐다. 새로운 리어 스포일러와 외장 색상 등 외관 디자인 또한 더 대담하고 견고해졌다.

 

아이오닉5 XRT는 오프로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인 만큼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했다. 이날 켈리블루북과 로드앤트랙 등 시승회에 참가한 현지 미디어들로부터 잇딴 호평을 받았다. 로드앤트랙은 "머스탱 마하-E 랠리의 유일한 경쟁자"라고 평가했다.

 

아이오닉5 XRT를 통해 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한 현대차는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승회가 미국 전기차(BEV) 최대 승부처인 캘리포니아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큰 상태이다.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1759대 판매 포함)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주 BEV 시장에서 총 3만8420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9.91%로 집계됐다. 테슬라를 제외하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같은 해 캘리포니아주 시장 규모는 전년(38만2670대) 대비 1.2% 확대된 38만7368대였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1만6956대) 대비 34% 증가한 2만2718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4.43%)보다 1.41%포인트 확대된 5.84%를 기록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1계단 상승했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모두 포함한 순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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