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號 첫 대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격…흑자 구조 만들까

첫날 구글 인기 1위, 애플서는 매출 4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 후 첫 대작 게임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됐다. 지난해 박관호 회장 복귀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한 위메이드가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위메이드는 20일 PC와 모바일 플랫폼에서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출시 첫날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4위에 오르며 괜찮은 스타트를 끊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날 이용자들이 평가한 구글 평점도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북유럽 신화 세계관 속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 △북유럽 신화 특유의 거친 감성을 표현한 진중한 아트 △전투 스타일과 무기에 따른 클래스 4종 △타격감과 과정에 중점을 둔 전투 시스템 △자동과 수동 플레이로 즐기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구현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박관호 회장이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작 타이틀로, 올해 위메이드의 한 해 농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성적표는 글로벌 출시 성과가 좌우할 것으로 전망됐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해외 진출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늦어도 두 달 안에는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해외시장에서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앞서 선보인 블록체인 게임 미르4, 미르M,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경제 시스템과 대체 불가능 아이템(NFI) 등이 접목돼 있다.

 

업계에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나이트 크로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발생시킬 것으로 보고있다. IM증권의 경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연간 매출을 2053억으로 추정했다. IM증권의 추정대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매출을 올리게 되면 위메이드는 흑자 전환을 넘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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