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日 온오프라인 판매 개시…해외 유통망 확보 속도

일본 비롯해 미국·호주·EU 등 해외 시장 확대
국내 론칭 4개월만 누적 판매량 2500만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신라면 툼바'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호주 등 해외 유통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라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신라면 툼바 봉지면 판매를 개시했다. 오는 4월 일본 1위 편의점 기업 세븐일레븐을 통해 신라면 투움바를 현지에 선보인다는 당초 일정에 비해 판매 개시 시점을 두 달가량 앞당긴 것.

 

일본 전역에 자리한 소매점과 현지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라쿠텐(Rakuten)·아마존 재팬(Amazon Japan) 등을 통해 판매한다.

 

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지난해 9월 국내에 출시한 제품이다. 신라면에 우유·치즈·새우·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화한 것이다. 신라면 툼바가 론칭 초기부터 선풍적 인기를 끌자 농심은 지난해 10월 신라면 툼바 용기면에 이어 봉지면을 선보이고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라면 툼바는 모디슈머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으며 국내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500만개를 돌파했다.


 

농심은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신라면 툼바를 내세워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 울워스(Woolworths)를 통한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입점한 아시안마켓에 이어 오는 6월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Walmart)를 통해 선보인다. 향후 중국, 동남아시아, 영국,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에 신라면 툼바를 론칭하고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콘텐츠 연계 마케팅도 강화한다. 지난해 11월 신라면 툼바 광고모델로 선정한 에드워드 리 셰프를 내세워 해외 시장에 신라면 툼바를 알리는 데도 매진한다. 글로벌 OTT(인터넷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요리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에드워드 리 셰프와 손잡고 제작한 광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농심은 "한국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신라면 툼바의 일본 판매를 개시한다"면서 "진한 맛의 크림파스타를 연상시키는 소스와 쫄깃쫄깃한 면발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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