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모셔널’ 시속 120㎞ 고속주행 ‘성공’…로보택시 ‘성큼’

美 모하비주행시험장서 테스트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와 협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미국 자회사 모셔널(Motional)이 시속 120㎞에 달하는 고속주행 테스트를 성공했다. 로보택시 고속도로 주행에 대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고속주행 능력에 걸맞는 안전성을 갖춰 내년 상업 운행에 본격 나선다는 목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모셔널은 미국 현대차그룹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로보택시 시속 120㎞ 고속주행 테스트를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는 모셔널이 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Hyundai America Technical Center, HATCHI)와 협업, 테스트 신뢰도와 안전성을 확보했다. 엄격한 검증을 위해 맞춤형 시물레이션툴을 사용한 뒤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10㎞ 타원형 트랙에 투입했다. 이후 점차 속도를 높여 고속주행 성능 데이터를 수집했다.

 

모셔널은 도심 주행을 넘어 고속도로에서도 로보택시를 운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고속으로 달리는 능력을 구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속주행 상황에서도 승객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성능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 승차감에 대한 피드백을 통합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로보택시는 운전자 간섭 없이 차량 스스로 운행하는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자율주행 기준 '레벨4' 수준을 목표한다. 

 

현대차 모셔널 로보택시는 현재 미국 LA와 싱가포르 등에서 시범 주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만 시험 주행 지역을 5곳으로 확대했다. 내년 상업 운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행 데이터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로부터 로보택시 시험 주행 안정성도 인증받았다.


한편 모셔널은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공동 설립한 자율주행 업체이다. 당시 현대차가 1조2678억원, 기아가 6969억원, 현대모비스가 4978억원을 출자해 총 2조5000억원을 출자, 50%의 지분을 취득했고 나머지 지분 50%는 앱티브가 보유했으나, 지난해 5월 지분 조정으로 현대차그룹과 모셔널 지분 구조는 85대15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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