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세계 자동차 산업 영향력 '1위'…머스크 '넘버2'

美 모터트렌드 '올해의 인물' 선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사장)가 2025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리 배라 GM 회장, R.J 스카린지 리비안 창업자 겸 CEO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27일(현지시간) 무뇨스 사장이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5)」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모터트렌드는 이날 '2025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2023 MotorTrend Power List)' 50인을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의 지난해 순위는 15위였다.

 

지난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이다.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스트를 공개하고, 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명명한다.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는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되고 순위가 결정된다.

 

모터트렌드는 무뇨스 사장이 현대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서 현대차의 기록적인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북미 판매와 시장 점유율 확대, 수익성 제고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이다.

 

모터 트렌드는 "무뇨스 사장 지휘 아래 현대차 북미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며 "2023년에는 80만1200대, 2024년에는 83만6802대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 총 723만 대에 달한다"며 "아이오닉9 등 신모델과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으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에는 무뇨스 사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2위) △이상엽 현대차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18위)△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 법인 최고운영책임자(20위)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최고창의책임자(29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35위) 등 현대차그룹 리더십 6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 회장의 경우 지난해 순위는 4위, 지난 2023년의 경우 올해의 인물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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