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물 대표단, 한국 찾는다…광해광업공단과 원자재 협력 논의

글렌코어·발레 등 서드버리 대표단, 내달 7일 방한
산업부·광해광업공단 참석…K-배터리 업계는 "공식 일정 無"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광물 산업 중심지인 온타리오주 서드버리 대표단이 다음 달 한국을 찾아 배터리 원자재 투자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5일 서드버리 시정부에 따르면 폴 르페브르 시장 등 대표단이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다.

 

대표단에는 △스위스 글렌코어 △브라질 발레 △캐나다 프론티어 리튬 △캐나다 마그나 마이닝 △캐나다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 등 서드버리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장을 운영하는 광산·배터리 원자재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서드버리는 온타리오주 남동부의 세계적인 광물 자원 중심지로, 니켈과 구리 채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온타리오와 퀘벡주를 중심으로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원주민 공동체인 '아티카멕셍 아니쉬나우벡'도 동행한다. 원주민 반발과 환경 오염 등 광산 개발에 따른 논란을 사전에 차단, 해외 투자 유치의 물꼬를 트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표단은 방한 기간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만남을 갖고 배터리 원자재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광물 가공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산업부, 외교부 등 정부와 협의해 캐나다 대표단과의 회동을 준비 중으로, 정부 및 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한다"며 "세부 일정과 논의 의제 등은 이달 중순 후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단에 포함된 일부 기업과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은 이번 방문과 관련된 만남 일정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캐나다 대표단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일정이 전달되거나 계획된 바 없다"고 전했다. SK온 관계자 역시 "현재까지 일정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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