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14대 수소 트럭 추가 투입…‘21대→35대’

현대글로비스 클린 물류망 강화
현지기업 ‘베노레 로지스틱’ 협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수소트럭 '엑시언트'가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물류차량으로 추가 투입된다. 현대차는 이달 말 준공식 이후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부품 조달은 물론 '클린 물류망'을 구축을 토대로 조지아주정부의 지원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수소 트럭 추가 투입…‘21대→35대’

 

7일 업계에 따르면 HMGMA는 클린 물류망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트럭 엑시언트를 추가 배치한다.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를 통해 현지 물류 운송 업체 베노레 로지스틱스(Benore Logistics, 이하 베노레)에 14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파트너십에 따라 역할을 분담했다. 현대차가 엑시언트 제조를 총괄하고, 신규 법인인 HTWO 로지스틱스(HTWO Logistics)가 차량 배치를 담당하기로 했다. 베노레는 배치된 차량에 대한 일일 물류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HTWO 로지스틱스는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의 합작법인이며,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다. HTWO 친환경 물류체계 이니셔티브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의 일환으로 모바일 수소 연료 생산 및 충전소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추가 배치되는 엑시언트는 기존 투입된 차량과 마찬가지로 서배너 항구 전용 경로에 투입되며 전기차 부품을 운송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HMGMA는 관련 부품을 서배너 항구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연간 사용되는 컨테이너 물량은 10만 개에 달한다.

 

◇클린 물류망 강화…주정부 지원 예상

 

이미 운전자 교육은 마친 상태이다. 베노레는 지난 1월 초 친환경 트럭 운송 안정성 확보를 위해 심층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최근 완료했다. 이들 운전자는 전용 경로부터 엑시언트 특징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으로 전해진다.
 

HMGMA는 앞서 지난해 11월 클린 물류망 구축을 위해 엑시언트 21대를 배치한 바 있다. 이는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가 운영하는 물류 운송 트럭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였다.

 

HMGMA 수소 물류망 구축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조지아 주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현대차 수소 물류망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최근 미국에서 '청정 운송상'을 수상하는 등 수소 이동성과 청정 물류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정 운송상'은 미국 서플라이 체인 엑셀런스 어워즈(Supply Chain Excellence Awards USA)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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