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伊 충전 인프라 ‘프리투무브 e솔루션’ 가세…인스터 판매 포석

인스터 구매 고객에 '이지월박스' 기본 제공
차지마이현대 크레딧으로 선택할 수도 있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가정용 충전 시스템을 앞세워 이탈리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텔란티스 산하 프리투무브 e솔루션(Free2Move eSolutions, 이하 프리투무브)과 손 잡고 보급형 전기차 모델 '인스터' 구매 고객에게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이탈리아 판매법인은 최근 프리투무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기차 운전자들의 가정용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서다.

 

프리투무브는 스텔란티스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이다. △주택 사업 △공공 충전 인프라 △에너지 충전 구독서비스인 비클 투 그리드(Vehicle-to-Grid)기술 등 혁신적인 서비스와 술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배터리 전기차 등 전기 모빌리티 보급 촉진이 목표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인스터 구매 고객에게 프리투무브 이지월박스(easyWallbox)를 제공한다. 이지월박스는 최대출력 22kW로 충전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쉽게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인스터 롱레인지의 경우 이지월박스 사용 시 6시간이면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고객 선호에 따라 이지월박스 대신 '차지마이현대'(Charge myHyundai) 바우처(5000km 상당 크레딧 제공)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한 상태이다.

 

프란체스코 칼카라(Francesco Calcara) 현대차 이탈리아법인장은 "프리투무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접근하기 쉬운 충전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전기차 운전 경험을 단순화하고 이를 고객의 일상 생활에 통합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이지월박스 제공에 따른 인스터 현지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인스터의 실용적인 면모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스터는 캐스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기차이다. 기존 모델의 단단한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모습으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출형은 42kWh 배터리, 97마력 모터를 기본으로 49kWh 배터리, 115마력 모터가 옵션이다. 전자는 최고 속도 14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 후자는 최고 속도 150km/h, 주행 거리 355km를 자랑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