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전기 미니굴착기 'HX19E' 첫 공개…'바우마 2025' 출격

내달 독일 뮌헨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서 전시
정격출력 13kW로 고성능 발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내달 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첫 전기 배터리 굴착기를 선보인다. 세계 주요국의 환경 규제 관리로 건설업계에도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장비를 선호하며 친환경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내달 7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바우마 2025'에서 'HX19E'를 전시한다.

 

HX19E는 정격출력 13kW로 기존 자사 동급 내연기관 굴착기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배기음과 탄소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도심 지역 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2kWh와 4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으며 최대 6시간40분 동안 작동 가능하다. 최대 굴착 깊이와 반경은 각각 2.3m, 3.93m로 추정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수요를 확인하고 상반기에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바우마는 세계 건설장비 산업의 혁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뮌헨에서 3년마다 개최된다. 약 6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전시회이니만큼 HD현대는 HX19E의 홍보 효과를 톡톡히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HX19E를 앞세워 친환경 트렌드에 대응하고 건설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과제로 부상하며 전기 건설장비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전기와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 장비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앤마켓츠에 따르면 유럽 전기 건설기계 시장은 2024년 3725대에서 2030년 1만4970대로 연평균 26.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며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10월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전기 배터리 굴착기로 개발 중인 'HX20E'를 내놓았다. 이 모델은 최대 9시간 작업이 가능하며 2시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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