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 대표 "네이버+포쉬마크 비전 실현 가시화" 일성

김남선 대표 "지난 4년간 네이버 재무 상태 개선"

 

[더구루=홍성일 기자]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전략투자 대표·포쉬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 취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네이버·포쉬마크' 통합 비전 실현 가시화를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 CFO는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4월 1일자로 네이버 전략투자 대표와 포쉬마크 이사회 집행 의장을 맡게됐다"며 "네이버 전략투자 담당으로 인수합병(M&A)과 글로벌 벤처캐피탈 투자 프로그램을 총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자신이 맡을 포쉬마크의 성공에 대해 자신했다. 김 CFO는 "마니시 찬드라(Manish Chandra)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포쉬마크 팀과 긴밀히 협력해 더 높은 단계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네이버+포쉬마크 비전 실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CFO는 포쉬마크 인수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 CFO가 강조한 네이버+포쉬마크 비전은 네이버의 기술·사업 능력과 포쉬마크의 브랜드 정체성을 결합해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으로 한 단계 성장하겠다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서 지난 2023년 1월 포쉬마크 직원들과의 상견례 겸 사내 설명회에서 "포쉬마크가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네이버의 기술·사업 능력이 결합된다면 시너지가 더해져 '원 팀'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었다. 또한 마니시 찬드라 포시마크 CEO도 "네이버의 재정, 기술역량, 아시아 지역 입지를 활용해 더 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CFO는 4년여간 네이버 재정에 기여하게 된 것이 기뻤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네이버는 2022년부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마진 하락세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런 상황속에서) 베테랑인 김희철 네이버 CV센터장이 네이버(재무)를 이끌게 된 것은 큰 축복"이라고 기대감으로 표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의 경영 일선 복귀를 앞두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네이버는 김희철 네이버 CV센터장을 신임 CFO로 내정했다. 또한 글로벌 전략 사업을 담당할 전략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가 담당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지난해 매출 10조원을 넘겼지만 주요 캐시카우인 커머스 부문 경쟁이 심화되고 인공지능(AI) 부문 성과가 미비하다는 위기감이 작용, 이해진 창업자의 경영 일선 복귀가 결정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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