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모르고 오르는 금값, 또 사상 최고치

연준 기준금리 동결 속 온스당 3050달러 돌파
인플레이션 우려·지정학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수요↑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 가격이 온스당 3050달러를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19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0.6% 오른 온스당 3051.99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최고가인 3043.80달러를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섰다. <본보 2025년 3월 19일 참고 '금값'된 금값, 온스당 3043달러 넘어 또 역대 최고치>

 

4월물 인도분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041.20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금값 급등은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하면서도 연내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관세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면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며 경기침체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5%에서 2.7%로 올렸다. 다만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2.1%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이스라엘군이 18일 새벽, 휴전 두 달 만에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400명을 넘어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 "인프라 시설이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에 '30일간 에너지 시설 공격 중단'에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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