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미국 CTV 광고 추진…불닭 브랜드 인지도 확대

미국 타깃 소비자 잘파세대 '정조준'
지난해 미국 매출 4000억원 돌파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커넥티드TV(이하 CTV)를 활용한 불닭볶음면 광고를 추진한다. 맞춤형 광고가 가능한 CTV를 통해 간판 브랜드 불닭볶음면 인지도 확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불닭볶음면 CTV 광고 진출을 모색한다. CTV 광고 집행을 검토하는 것은 미국이 처음이다.

 

CTV광고는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데이터를 TV광고에 연동해 같은 시간대라도 시청자 시청지역의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TV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오랜 경험이 집약된 혁신적인 TV광고 형태다. 대표적 CTV 플랫폼으로는 Btv와 지니TV 등 ATV(어드레서블 TV),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이 꼽힌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용 학습지 회사는 고등학생 대상 교육 방송을 시청 이력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자사 학습지를 광고하는 것이 가능하다. 화장품 회사의 경우 날씨가 많은 지역에 자외선차단제, 건조한 지역에 보습제를 광고할 수 있다. 

 

삼양식품은 북미 시장 불닭볶음면 핵심 소비자인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CTV 광고를 저울질하고 있다.현지 인기 인플루언서와 손잡고 제작한 광고를 선보이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CTV 광고 추진 검토는 미국 광고 채널 다변화를 통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현지 사업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CTV는 집에서 콘텐츠를 몰입해 시청하는 환경 덕분에 광고 주목도가 높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채널"이라면서 "시즌별 캠페인 또는 신제품 출시 시점을 중심으로 CTV 라는 전략적인 광고 매체를 새롭게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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