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참이슬 레몬’을 일본에 출시하는 등 현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참이슬 레몬’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 초기 흥행몰이를 노리고 있다.
2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 레몬이 오는 25일 일본 전역에서 본격 판매된다. 주류전문점을 비롯 슈퍼마켓, 편의점 등 일본 전역에 선보인다.
참이슬 레몬은 360ml 용량으로, 달지 않고 상큼한 레몬 향기와 가볍고 깔끔한 맛이 현지 소비자로 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일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흘 간 도쿄 신바시에서 바(Bar) 컨셉의 팝업스토어 ‘어른의 레사와 바(レサワBAR)'를 운영한다. 레사와는 레몬향이 나는 하이볼 '레몬 사와'의 줄임말이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이슬 레몬과 탄산수와 1:1 비율로 섞은 '참이볼'을 선보여 참이슬 레몬의 청량한 맛을 알린다.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 참이슬 레몬 1병과 소주잔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하이트진로가 일본에 참이슬 레몬을 출시한 배경은 '레몬 사와'가 현지 주류 문화 핵심으로 꼽힌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K소주에 대한 높은 수요도 한몫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소주 수입국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소주 수출 비중 19.2%로 미국(24.3%)과 중국(19.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소주 수출 규모는 2억 달러(2937억원)였으며 과일 소주 비중은 48.1%(9600만 달러·4347억원)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일본에서 K푸드 및 한류 트렌드가 확산하는 만큼 참이슬 레몬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시아 다른 국가 수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