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와 코스알엑스가 프랑스 내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선정됐다. 립·스킨케어 효과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들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뷰티 전문매체 큘처파머(Culturefemme)는 29일 라네즈·코스알엑스를 집중 조명했다.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라네즈는 립 글로이 밤, 립 슬리핑 마스크 등 입술 관리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립 글로이 밤은 2017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한 라네즈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입술 각질 관리, 수분 공급 등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코스알엑스은 세럼·크림·자외선차단제 등 폭넓은 스킨케어 제품 라인업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스네일', 피부 장벽 강화에 효과적인 '밸런시움', 보습에 특화된 '하이드리움' 등 9개 라인을 통해 다양한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품력이 프랑스 뷰티 전문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에도 기대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 올린 매출은 170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배 급증했다. 라네즈 고객 저변 확대, 코스알엑스 유통망 확장 등에 효과를 톡톡히봤다.
큘처파머는 "라네즈는 립케어 제품이 각광받는 브랜드로 앞으로도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코스알엑스의 경우 스킨케어 특화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 몇 년간 두꺼운 팬층을 확보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