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GM 1분기 美 역대 실적 '핵심조력'…GM 본사 향후 행보 주목

한국 수출 주력 4종 전년比 최대 57% 급증
"철수설, 리쇼어링 결정 있어 절대적 한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의 생산·수출 모델 판매 확대에 힘입어 1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트랙스 등 국내 생산 주력 수출 모델의 성장세는 최고 57.0%에 달해, 트럼프 관세에 따른 한국GM을 놓고 GM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GM 1분기 美  69만3363대 판매…역대급 성적

 

7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1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69만336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59만4233대 대비 16.7% 성장한 수치이며, 역대 1분기 최고치이다. 산하 브랜드인 △뷰익(+39.3%) △캐딜락(+17.8%) △쉐보레(+13.7%) △GMC(+17.6%)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GM은 특히 풀사이즈 픽업트럭과 SUV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차(EV) 판매는 전년 대비 94% 급증, 현지 EV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로리 하비 GM 부사장 겸 글로벌 시장 담당은 “트럭과 소형 SUV는 물론 캐딜락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까지 아우르는 GM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EV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브랜드 다양성과 제품군 확장이 GM 성장의 핵심 동력임을 시사했다. 

 

◇한국GM 핵심 조력자 확인…트랙스 57.0% 판매 증가

 

GM의 역대급 1분기 성적은 한국GM의 활약도 매우 컸다. 한국GM이 국내공장에서 생산·수출하는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모델과 △앙코르 GX △엔비스타 등 뷰릭 등 4개 모델 현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고 57.0% 수직상승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트랙스를, 부평공장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앙코르GX, 엔비스타를 생산하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는 전년 3만7588대 대비 57.0% 수직성장한 5만9021대를,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년 2만4208대 대비 21.1% 증가한 2만9323대가 현지 시장에서 판매됐다.

 

뷰익의 경우 앙코르 GX가 전년 1만3364대 대비 52.7% 급증한 2만408대, 뷰익 엔비스타가 전년 9662대 대비 53.8% 증가한 1만4862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GM이 수출하는 소형 SUV의 미국 판매 확대는 GM 1분기 미국 성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트럼프 관세 조치 이후 한국GM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데 상황에서 이는 GM 본사가 리쇼어링(생산기지 자국 이전) 등을 결정하는데 있어 절대적 한계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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