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포스코 참여한 파나마 지하철 프로젝트, 10억 달러 자금 조달

파나마 정부, JICA와 10억 달러 차관 계약 체결
상환 기간 20년·6년 유예 기간 포함
HPH 컨소시엄, 2020년 수주…사업비 40억 달러까지 늘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나마 정부가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는 현대건설·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HPH 컨소시엄)이 수주한 사업이다.

 

파나마 정부는 7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와 10억 달러(약 1조4700억원) 규모의 차관 계약을 체결했다. 상환 기간은 20년이며 6년의 유예 기간이 포함돼 있다.

 

체결식에는 펠리페 채프먼 파나마 경제재정부 장관과 타다 쇼헤이 파나마 주재 JICA 대표가 참석했다.

 

JICA는 지난 1974년 설립된 일본 외무성 산하기관으로 유상차관, 무상자금, 기술협력 등을 통한 개도국 공적개발원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파나마 정부는 지난 2016년에도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일본 정부와 26억 달러(약 3조82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23년에는 프로젝트 2단계 사업을 위해 6억9700만 달러(약 1조250억원)의 자금 조달 계약을 맺었다.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는 파나마 운하를 가로질러 파나마시티와 서부 아라이잔 주를 연결하는 24.5km의 노선에 14개의 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되며 고가 구간과 터널이 혼합된 노선으로 구성돼 있다.

 

HPH 컨소시엄은 지난 2020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 당시 사업비는 약 28억 달러(4조원)였지만 하저터널 등이 추가되면서 39억8900만 달러(5조8000억원)까지 늘어났다.

 

프로젝트 완공 시점은 오는 2028년 12월로 예상된다. 파나마 정부는 메트로 3호선 초기 수요가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