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 최대 광산기업 발레(Vale)와 하수 재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GS이니마 브라질법인은 10일 발레, 이스피리투산투주(州) 등과 하수를 재활용한 산업용수 공급과 관련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스피리투산투주 비토리아 지역에서는 발생하는 하수를 재활용한 산업용수를 투바라오 산업단지에 공급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투자액은 2억5000만 헤알(약 620억원)이다. 2027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GS이니마 브라질법인은 "지역 사회와 산업계에 지속가능한 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목표"라며 "물 재활용 사업을 통해 물 안보와 천연자원 보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GS이니마는 브라질 재활용 산업용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앞서 작년 1월에는 현지 건설사 투보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라질 최초의 물 재활용 양허권을 획득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18일자 참고 : [단독] GS이니마, '최대 6100억' 브라질 최초 물 재사용 양허권 획득>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을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건설은 현재 GS이니마의 소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