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재생 스판덱스 기반' 유럽 데님 시장 공략 박차

네덜란드서 열리는 데님 박람회 '킹핀스' 참가
스판덱스 앞세워 친환경 데님 위한 맞춤형 솔루션 제안
리바이스와 협업 사례도 공개…유럽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씨가 유럽 데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대표 제품군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시리즈를 앞세워 지속가능한 데님 솔루션을 제안하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확대에 나선다.

 

11일 효성티앤씨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데님 박람회 '킹핀스(Kingpins)'에 참가한다. 데님 제품에 적용 가능한 지속가능 소재 기반의 스판덱스 제품들을 선보이며, 친환경 데님 구현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는 작년 첫선을 보인 △리젠 바이오 △리젠 바이오+(플러스) △리젠 바이오 맥스 스판덱스 등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나면서도 스판덱스 함량이 낮아 재활용이 용이한 '크레오라 3D 맥스 스판덱스(CREORA 3D Max Spandex)' △솔기 내구성을 높여 불량률을 줄인 '크레오라 슬립프리 스판덱스(CREORA Slip Free Spandex)' 등도 함께 전시한다.

 

효성티앤씨은 제품 기능뿐 아니라 브랜드 맞춤형 지속가능 솔루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반 원료 사용은 물론, 재활용성과 내구성을 높인 소재를 통해 순환경제 구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리젠 바이오 스판덱스는 효성티앤씨가 지난 2022년 공개한 첫 바이오 섬유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스판덱스를 만들어 상업화에 성공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친환경 연료로 만드는 소재인 만큼 탄소세 지출 등을 줄여 고객 이익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환경 순환 분야에서 섬유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열어주는 혁신 제품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박람회에서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와의 협업 사례도 함께 공개한다. 리바이스 아이코닉 핏 데드스톡 501을 효성티앤씨의 리젠 바이오 또는 100% 재활용 리젠 스판덱스로 재디자인한 팬츠를 '킹핀스 박스(Kingpins BOXES)' 전시존에 선보인다. 또 전시 첫날 ‘퓨처 핏 포럼(Future Fit Forum)’ 세미나를 공동 주최, 향후 5년간의 데님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홍성주 효성티앤씨 글로벌마케팅팀 팀장은 "브랜드들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재활용 및 바이오 기반 소재를 활용하거나 재활용 가능한 제품을 디자인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브랜드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