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산 중형 전기버스가 한국 시장에 수입된다. 사실상 베트남 브랜드에서 만들어진 버스는 국내로 처음 들여오는 것이다. 베트남산 중형 전기버스는 관광·통학버스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산 전기 버스의 등장이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상용차 전문기업 킴롱모터(KIM LONG MOTOR)는 국내 상용차 수입사인 다온모빌리티(DAON Mobility)와 중형 전기버스 200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킴롱모터는 올 6월까지 50대를 출하한다.
킴롱모터에서 공급하는 중형 전기버스는 전장 7.5m로 최대 탑승인원은 22명이다. 전자 제동 시스템(EBS)을 비롯해 △비상 자동 제동장치(AEBS) △오토홀드 △차체자세제어장치(ESC) △차선 이탈 경고 △끼임 방지 자동문 △승객 승하차 경고 기능 등 안전기능이 다수 탑재됐다. 배터리는 SK에서 제작한 170kW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시 310km를 주행할 수 있다.
다온모빌리티는 킴롱모터 중형버스를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주요 도시에 투입하며 버스 관광과 학원·학교에서 사용하는 통학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는 8만대 안팎으로, 99% 이상이 디젤차량이다. 환경부는 2021년 '통학차량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통학버스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킴롱모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메이드 인 베트남 자동차 수출 역사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온 모빌리티와 협력해 친환경 교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다온 모빌리티 관계자는 "관광·통학버스 사업 검토과정에서 킴롱모터를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킴롱모터와의 협력은 200대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