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4월 中 판매 12.7% '껑충'… EV5 등 수출 증가세 뚜렷

올 들어 누적 7만8707대 판매
'생산+판매' 두토끼 잡기 성공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지난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받았다. 올해 들어 꾸준히 판매와 현지 생산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V자 반등'이 기대된다.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4월 중국에서 2만21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실적이다. 1~4월 누적 판매량 역시 7만870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판매 호조는 기아가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라는 장기적인 전략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모델과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스포티지 중국형 모델이 전체 판매는 견인했다. 새롭게 선보인 중국형 스포티지는 중국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파노라마 선루프와 운전석 전동 시트 등 첨단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동급 경쟁 모델에서 보기 드문 지능형 운전 보조 기능까지 제공, '가장 스마트한 합작 브랜드 SUV'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생산과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2만2200대를 기록했다. 1~4월 누적 생산은 7만7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누적 엔진 수출은 4만3129대대로 집계됐다.   

 

중국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전략형 전기차 모델인 EV5도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EV5는 중국 옌청 공장에서 생산된 전략형 전기차 모델로, 수출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생산+판매' 모두 반전에 성공, '두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기아는 향후 전동화 모델 확장과 스마트 제조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위에다기아 관계자는 “ ‘중국을 위한, 중국에서의’ 전략 기조 아래 현지 소비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EV5에 이어 EV4 등 경쟁력 있는 신규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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