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LF의 ‘헤지스(HAZZYS)’가 글로벌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새롭게 오픈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헤지스는 국내 공식 온라인몰 ‘헤지스닷컴’에 이어 최근 글로벌 사이트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영문과 중문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해외 고객들과의 온라인 접점을 본격적으로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20일 LF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 사이트는 기존 헤지스닷컴의 심플하고 직관적인 UI/UX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을 위한 맞춤 기능을 더했다. 전 세계 헤지스 매장의 위치 검색, 플래그십 스토어 주요 소식, 글로벌 캠페인 아카이브 등 브랜드 콘텐츠를 다양한 언어로 확인할 수 있는 신규 코너도 마련됐다.
또한 미국,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등 기존 헤지스닷컴 해외 유입이 많았던 국가에서는 헤지스의 주요 제품을 직접 배송 받을 수 있으며, 배송 가능 국가는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헤지스는 그 동안 한국,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 캠페인 공개, 글로벌 모델과의 협업 화보 등을 통해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각인시켜 왔다. 이번 사이트 오픈은 그 동안의 글로벌 아카이브와 브랜드 스토리를 집약한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해외 고객들도 손쉽게 헤지스를 경험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가별 고객 데이터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축적하는 데이터 허브이자,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구체화하는 브랜드의 거점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헤지스 관계자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 거듭난 헤지스가 이번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더욱 많은 국가의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테스트 오픈 기간 동안에도 60여 개국 이상에서 사이트 접속이 확인됐고, 헤지스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2주 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63개국에서 사이트 방문, 7개 국가에서 신규 회원가입이 발생했다. 국가별 방문 비중은 영문 사이트 기준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인도 순, 중문 사이트 기준 ▲대만 ▲중국 ▲홍콩 ▲미국 ▲일본 ▲호주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매장이 없는 국가들에서도 방문 비중이 높아, 헤지스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폭넓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