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금호타이어, 기아 EV2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유럽서 도로 테스트

유럽 시험 주행차량서 포착…신차 출시 전 마지막 단계 테스트
엑스타, 주행거리·정숙성·내구성 강화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더구루=김은비 기자] 금호타이어가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2’에 자사 신차용 타이어(Original Equipment, OE) ‘엑스타(ECSTA) 시리즈’를 공급한다. EV2는 내년 초 출시를 앞둔 기아의 차세대 엔트리급 전기차(EV)다. 이번 공급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에 대한 기술력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된 셈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기아 EV2에 고효율 저회전저항 타이어 '엑스타 PS71 EV'를 공급한다. 기아는 PS71 EV를 장착한 EV2 도로 주행 테스트를 유럽에서 진행중이다. 

 

PS71 EV는 전기차 전용 고성능 제품이다. 저소음, 내구성, 제동 성능 안전성 등이 특징이다. 에너지 소비 효율을 극대화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늘리고,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내마모성까지 강화했다. 회전저항을 최소화하는 구조와 소음을 줄이기 위한 신형 패턴 디자인, 흡음재 폼 적용 등 다양한 기술을 집약했다.


금호타이어는 EV2 외에도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EV, 기아 EV6·EV9 등 다양한 전기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로는 포르쉐, BMW,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협업 중이다. 

 

금호타이어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기술 경쟁력과 디자인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엑스타 PS71 EV로 본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 특화 제품 개발에 집중한 결과, 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강성·고효율 제품을 바탕으로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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