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코로나 변이 대응 백신 글로벌 임상 속도낸다

기술 확보 후 범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본격화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명은 기자]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임상 시험에 속도를 낸다. 범용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통해 글로벌 제약 및 생명공학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도 내세웠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Dx&Vx는 현재 한국, 미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2상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규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내 글로벌 2상 연구를 위한 임상시험용 신약(IND) 신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근 범용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개발 프로그램을 본격 가속화하는 것이다. 이번 백신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백신으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재확산 움직임이 감지되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한 글로벌 보건 기구들은 유럽, 아시아, 북미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솔루션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Dx&Vx는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이자 코리컴퍼니(COREE) 임종윤 대표가 이끄는 기업으로, 지난해 말 범용 코로나19 백신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개발 중인 백신은 바이러스 유사입자(VLP, Virus-Like Particl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보관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루카의 치료 기술은 코로나19를 포함한 수십 종의 치명적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시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혀 새로운 개념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Dx&Vx는 백신과 치료제 외에도 mRNA 기반 초장기 상온 보관 백신 플랫폼, 경구용 비만 치료제, OVM 암 백신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초장기 상온 보관이 가능한 mRNA 백신 플랫폼은 냉장 유통망이 부족한 국가에서도 접종이 가능해 감염병 대응의 지리적 장벽을 낮추는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외 글로벌 제약사들과 물질이전계약(MTA)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기술이전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임상 진입을 앞둔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기존 주사제 치료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지방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관련 특허도 출원된 상태다. OVM 암 백신은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적인 면역항암 치료제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가능성도 열려 있다.


Dx&Vx는 "범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미래 변이 바이러스와 치명적 신종 감염병에 대한 대비도 강화할 것"이라며 "기술이전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 외에도 다양한 기술 자산에 대한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장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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