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가 휠라(FILA)를 내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휠라는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인 ABC마트와 손잡고 브랜드 캠페인 모델인 에스파의 '닝닝' 앞세워 2025년 봄/여름 시즌 한정 스니커즈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ABC마트는 최근 휠라의 2025년 봄/여름 시즌 모델인 4인조 걸그룹 에스파의 닝닝이 선정한 스니커즈 컬렉션을 론칭했다. 닝닝이 4개월 연속으로 스니커즈를 착용한 화보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휠라의 시즌 캠페인 '웨이비 데이'(WAVYDAY) 시리즈의 일환으로, 닝닝이 착용한 새로운 스니커즈 제품 'FILA WAVYDAY'와 'FILA WAVYDAY MJ'가 동시에 공개됐다. 각각 제4탄과 제5탄에 해당하는 이 시리즈는 ABC마트를 통해 일본 전역에 소개되며, 웹 무비와 화보도 함께 선보인다.
닝닝의 감각적 스타일을 담은 '웨이브 데이' 시리즈 'FILA WAVYDAY'는 유려한 곡선의 디자인과 트렌디한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캐주얼한 분위기와 세련된 실루엣을 동시에 갖췄다. 이어서 공개된 'FILA WAVYDAY MJ'는 같은 실루엣을 바탕으로 두꺼운 밑창을 더한 진화형 모델로, 스타일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각각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로 구성됐으며, 닝닝은 다양한 코디에 따라 엄선한 자신만의 휠라 슈즈를 선보였다.
닝닝은 에스파 멤버로서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뷰티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북아시아 Z세대(1990년대 중후반 출생) 사이에서 뚜렷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독창적인 보컬과 무대 스타일은 물론, 감각적인 패션 소화력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닝닝은 향후 휠라의 ABC마트 전용 상품(SMU·Special Make Up)과 휠라 자사몰과 ABC마트에서 판매하는 대표 아이템에 대한 캠페인 모델로 활동한다.
휠라는 닝닝이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 활약하고 있는 만큼 ABC마트와 휠라의 글로벌 마케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BC마트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휠라 브랜드 캠페인 모델 닝닝과 함께 K-패션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활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ABC마트는 일본 전역에 10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표적인 신발·의류 유통기업으로, 한국·대만·미국 등지에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