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막걸리' 日 '넘버1'…닛케이 베스트셀링식품 조사

최근 10년간 일본서 막걸리 매출 1위 기록
자일리톨 풍선껌 등 롯데 제품도 이름 올려

[더구루=김명은 기자] 하이트진로 막걸리가 일본 주류 시장 스테디 셀러에 등극했다. 일본 경제 전문지 닛케이가 발표한 '롱셀러 막걸리' 부문 1위에 올라, 일본 내 막걸리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이트진로 일본 자회사인 진로 재팬은 오랜 세월 일본에서 사랑받아온 '진로 막걸리 1L'가 '닛케이 POS 셀렉션 2024 롱셀러 막걸리·사케' 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진로 막걸리는 지난 2010년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된 후 1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닛케이는 "진로 막걸리는 미묘한 단맛, 감칠맛, 신맛이 균형 잡힌 제품으로, 일본인의 입맛에 맞춰 섬세하게 조율된 한국 전통 발효주"라고 소개했다. 또한 유산균, 식이섬유, 아미노산, 비타민 B6 등이 함유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알코올 도수가 6%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닛케이 POS 셀렉션은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의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약 2000개의 상품 카테고리 가운데 장기간에 걸쳐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을 롱셀러로 선정한다. 진로 막걸리 1L는 해당 기간 매출 1위를 나타내며 '일본인이 가장 많이 찾은 막걸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롯데의 '코알라의 마치 초콜릿', '자일리톨 껌 라임 민트', '도라에몽 풍선껌', '초코파이 파티팩', '레이디 보든 바닐라 파인트' 등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초코파이와 자일리톨 껌은 한일 양국에서 모두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닛케이 POS 데이터는 일본 전국 5000여 개 소매점의 실판매 정보를 분석한 신뢰도 높은 소비 트렌드 자료로, 일본 유통·식품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지표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선정는 하이트진로 막걸리의 일본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이며, K-푸드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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