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美 자회사' 메타비아, 헬스케어 가상투자자 포럼 참가

간 질환·비만 치료제 임상 성과 기반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
김형헌 대표 직접 발표...상반기 DA-1241 임상 2상 종료 논의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가 온라인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과 만난다. 최근 대사기능부전 관련 지방간염(MASH) 및 비만 치료제 개발에서 눈에 띄는 임상 성과를 거둔 만큼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비아는 11~12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생명과학 가상 투자자 포럼(Virtual Investor Conferences, VIC)에 참가해 회사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메타비아는 심혈관·대사 질환에 특화된 임상단계 생명공학 기업으로, 김형헌 대표가 포럼에서 직접 회사 개요를 실시간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VIC는 실시간 대화형 투자자 플랫폼으로, 상장 기업이 투자자에게 직접 발표하고 1대1 미팅을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온라인 컨퍼런스다. 물리적인 제약 없이 전 세계 투자자들과 접촉할 수 있어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노리는 바이오 기업들에겐 중요한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

메타비아는 최근 간질환 치료제인 DA-1241과 비만 치료제인 DA-1726 개발에서 잇따른 성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럽간학회 'EASL Congress 2025'에서 발표한 DA-1241의 2a상 임상 시험 데이터 결과 이 약물은 혈장 수치, 지방 함량 등 간 건강 관련 주요 지표들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도 올해 4월 발표된 1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8mg에서 32mg 투여 범위에서 고용량으로 더 오랜 기간 사용할 경우 더 큰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비아는 지난달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서 총 1000만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를 유치해 임상 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김형헌 대표는 "올 상반기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DA-1241의 임상 2상 종료를 위한 데이터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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