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돈키호테' 뚫은 GS25…K-푸드 열풍 타고 PB상품 "동났다"

넷플릭스 점보 팝콘 등 PB상품 한 달만에 판매 '호조'
상품 경쟁력에 K-푸드·K-컬처 수요 맞물린 효과 분석

[더구루=김명은 기자] GS25가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와 손잡고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인기가 뜨껍다. 넷플릭스와 협업한 상품들이 특히 화제를 일으키고 있어 K-컬처와의 시너지로 흥행가도를 달리는 모습이다.


26일 돈키호테에 따르면 GS25 PB 상품이 일본 출시 한 달 여만에 줄줄이 완판을 앞두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중순부터 유어스(YOUUS)를 포함한 PB 상품 10여 종을 일본 전역의 400여 개 돈키호테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 입구 등 주요 위치에 전용 매대를 설치해 현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고, 넷플릭스와의 협업 상품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줬다.


특히 주목할 만한 히트 상품은 '점보 팝콘'으로 불리는 400g 대용량 팝콘이다.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며 즐기기 좋은 간식으로 설계된 이 상품은 출시 한 달여만에 약 5만 개가 판매됐다. 지퍼백 형태로 돼 보관이 편리하고, K-콘텐츠와 연계된 기획 등이 일본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간식 '달고나'를 모티브로 한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삼각형, 원형 등 극 중 상징적인 도형이 그대로 재현된 이 상품은 운송 중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쿠션 포장까지 더해져 눈길을 끈다.


GS25 PB 제품의 일본 수출은 지난해 9월 GS리테일과 돈키호테 운영사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 간의 미팅을 계기로 성사됐다. GS25의 상품 경쟁력과 함께 일본 내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높은 수요가 맞물려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은 현재 약 600여 종의 상품을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30여 개국에 수출 하고 있다. 올해 수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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