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명은 기자]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가 일본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ZOZOTOWN)'에 입점했다. 패션 뿐만 아니라 뷰티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조조타운과의 협업으로 일본 시장 확대의 고삐를 한층 더 죄겠다는 계획이다.
1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최근 조조타운과 협무협약(MOU)을 맺고 온라인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포어 블러 파우더', '레티놀 PDRN 어드밴스드 에센스 로션', '비타C 그린티 엔자임 브라이트 크림'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페이스 파우더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공개한다.
현지 기업 조조(ZOZO)가 운영하는 조조타운은 일본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의 의류, 패션 잡화, 신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화장품 브랜드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조조타운은 지난 2021년 3월 화장품 전문 플랫폼인 '조조코스메(ZOZOCOSME)'를 론칭하며 500개 이상의 국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뷰티 도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메라', '라네즈' 등도 이곳에 입점해 현지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2018년 3월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1호 매장을 열며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같은해 4월 하라주쿠 다케시타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한 뒤 점차 유통 채널을 확대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니스프리는 일본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자연주의 콘셉트와 제주 원료 기반 제품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