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HN애드, 페리온 네트워크와 파트너십…디지털옥외광고 영토 확대

페리온, 韓시장 진출…KT, 비딩 기술 도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KT와 NHN애드가 글로벌 디지털 광고 기술기업 '페리온 네트워크(Perion Network, 이하 페리온)'와 손잡고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 확대에 나선다. 페리온은 KT·NHN애드와 협력해 아시아 DOOH 시장에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6일 페리온에 따르면 KT, NHN애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페리온은 파트너십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프로그래매틱(자동화) DOOH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리온은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광고를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래매틱 DOOH는 옥외광고를 자동으로 구매, 판매,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KT는 국내 최초의 프로그래매틱 DOOH 플랫폼인 'KT 바로광고'를 서비스하고 있다.

 

파트너십에 따라 KT는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페리온의 헤더 비딩(Header Bidding) 기술을 도입한다. 해당 기술은 페리온의 프로그래매틱 DOOH 서비스의 핵심 요소로, 공개 거래소(Open Exchange)와 비공개 마켓(Private Marketplace, PMP)를 통해 DOOH를 하기 원하는 글로벌 광고주와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T는 페리온을 통해 확보한 광고를 서울지하철 9호선과 신분당선에 설치된 179개 스크린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NHN애드는 페리온의 한국 로컬 액티베이션 파트너로 참여하며, PMP 거래를 활성화해 국내 광고주와 퍼블리셔가 페리온 플랫폼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골프연습장, 프리미엄 피트니스 센터 등에 설치된 85개 스크린을 통해 고소득층 고객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페리온 관계자는 "KT, NHN애드와 협력을 통해 아시아 전역의 광고주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 최광철 상무는 "페리온의 풀스택 기술을 도입한 국내 최초의 퍼블리셔가 됐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자산을 더 효과적으로 수익화하는 동시에 전 세계 광고주가 KT가 보유한 스크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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