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종가, 글로벌 유명 레스토랑과 '김치' 콜라보…K-푸드 세계화 박차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가 미국과 호주의 유명 레스토랑과 협력하여 김치를 활용한 혁신적인 메뉴를 출시하며 K-푸드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김치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하려는 대상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3일 대상에 따르면 뉴욕의 인기 캐주얼 식당과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호주 멜버른의 고급 한식당 등 다양한 콘셉트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종가집 김치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뉴욕에서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브랜드 록스타치킨(Rokstar Chicken)과 협업해 내년 3월까지 '종가 김치 치킨 샌드위치'와 '종가 김치 감자튀김'을 5개 매장에서 판매한다. 이 메뉴들은 앞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헤드 인 더 클라우즈 2025'에서 공개돼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2021년 미쉐린 1스타를 획득한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코치(Kochi)와는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종가 김치 비빔밥'을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다. 코치와의 협업은 단순한 메뉴 제공을 넘어 신제품 개발까지 포함하고 있어 고급 레스토랑 채널을 통한 김치의 미식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 멜버른의 유명 한식당 채(CHAE)와는 김치를 테마로 한 특별 코스 메뉴를 10월과 11월에 운영한다. 발효 단계가 다른 김치를 활용한 코스 요리를 통해 김치의 깊고 다양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년 12월부터는 종가집 김치가 채의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며, 내년 하반기에는 김치 담그기 워크숍도 개최해 김치 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은 급증하는 김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국내 식품 기업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대규모 김치 생산 시설을 가동했으며, 현재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규 공장을 폴란드 크라쿠프에 건설 중이다.


이경애 대상 글로벌김치사업본부 본부장은 "한국 1위 김치 브랜드로서 종가는 앞으로도 유명 레스토랑과의 협력을 통해 종가집 김치의 건강하고 미식적인 매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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