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서비스 사전 등록 개시

블록체인 앞세워 흥행 기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의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가 글로벌 사전등록을 진행한다. 2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가 블록체인을 앞세운 신작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위메이드는 19일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서비스의 사전등록을 개시했다. 지난 6월 글로벌 티저 페이지를 오픈한지 2개월여만으로, 사전등록은 글로벌 정식 출시 전까지 진행된다. 정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지난 2월 20일 국내에서 출시됐다.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하며 올해 위메이드의 실적을 이끌고 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 세계관 속에서 9000년마다 반복되는 세상의 종말 '라그나로크'가 일어나기 전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록체인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에는 토크노믹스 아이템 '지-위믹스(G-WEMIX)'가 구현된다. 지-위믹스는 위믹스(WEMIX) 코인과 교환비를 1:1대로 고정한 토큰이다. 지-위믹스는 위믹스 준비금 한도 내에서 발행되며, 언제든지 위믹스와 교환이 가능하다. 위믹스 재단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 토크노믹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약 102억원을 위믹스 준비금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 출시 전까지 사전등록한 이용자에게 프리미엄 패키지를 증정하고, 친구와 함께 사전등록할 시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위믹스 스테이킹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한정 대체불가토큰(NFT) 패키지를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블록체인을 통한 P2E(Play-to-Earn, 돈 버는 게임)를 구현한 만큼 흥행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있다. 특히 이전에 출시된 미르4,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흥행했다는 점이 흥행 전망의 근거가 되고 있다. 2021년 출시된 미르4는 한때 최고 동시접속자 140만명을 기록하고, 2023년 기준 누적매출 약 173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도 출시 3일만에 매출 1000만 달러(약 139억원)를 돌파했었다.

 

한편 위메이드는 올 2분기 매출 1168억원, 영업손실 285억원, 당기순손실 2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약 219억원 줄어들었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로스트 소드 등 신작 효과 감소와 기존 게임 매출 안정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출시 외에도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매출 반영 등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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