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SQM, 리튬 가격 상승세에 공급 확대 추진

2분기 순익 28% 급감…판매량 증가 전망

 

[더구루=김나윤 기자] 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이 글로벌 리튬 가격 반등세를 기회로 공급 확대에 나선다.

 

SQM은 지난 20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3억790만 달러(약 4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리튬 가격 급락 여파 때문이다.

 

다만 SQM은 "올해 리튬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며 공급 확대 계획을 내놨다. 동시에 국제 사업부 판매 목표도 탄산리튬 기준 약 2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튬은 지난해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최고점 대비 80% 이상 폭락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일부 광산의 감산 조치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올해 리튬 수요와 관련해서 SQM은 성장률을 약 17% 수준으로 유지했다. 펠립 스미스(Felipe Smitih) SQM 리튬 담당 수석 상업 부사장은 "3분기 판매량이 2분기 대비 최소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중국 감산으로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판매 가격도 2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적 발표 당일 뉴욕 증시에서 SQM 주가는 2.5% 하락 마감했다. 앞서 이달 초 SQM주가는 중국의 생산 중단 소식에 힘입어 1년여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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