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美 텍사스에 플래그십 스토어 개소 '고객 접점' 확대

북미 신규 플래그십 매장 운영…텍사스 오스틴서 구축
美 딜러사 'NED'와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딜러사와 텍사스에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북미 마케팅을 강화해 건설경기 시장의 침체 국면을 뚫는다.


2일 NED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HD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North America Inc.)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플래그십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지 약 4개월 만이다.

 

신설 매장은 5에이커 부지(약 2만234㎡)에 1만2500ft² 규모(약 1161㎡)로,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딜러인 NED와 협력해 조성됐다. 당초 내년 1~2월 개장으로 예상했으나 4개월가량 앞당겨 지어졌다.

 

박성배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장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진정한 파트너십은 신뢰에서 시작한다"며 "NED와 구축한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재커리 캐버너 NED 최고경영자(CEO)도 "이 시설을 통해 텍사스 북부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HD현대건설기계 브랜드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신설 매장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에 직접 탑승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 상담도 지원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북미 고객과 접점을 확대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1991년 북미 법인을 세운 후 현지 영업망을 확대해왔다. 필라 이큅먼트(Pillar Equipment)와 하이웨이 이큅먼트(Highway Equipment Company) 등 딜러사들을 지속 추가했다. 작년 9월 HD현대인프라코어와 반제품 조립 거점도 설립했다. 미국 조지아주 항만 도시 브런즈윅에 연면적 약 4만1300㎡(1만2500평) 규모로 'HD현대 통합 커스터마이제이션 센터'를 구축했다. 현지 투자를 지속하며 북미 수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택시장지수는 하락세다. 미국 주택건설업 협회(NAHB)는 8월 주택시장 지수를 32로 집계했다. 2022년 12월 이래 2년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금리와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불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은 의미있는 시장이다.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4191억9700만원, 영업이익 77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전체 매출 1조8745억4700만원, 영업이익 816억9420만원의 각각 22%, 1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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