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급부상…"韓기업 진출 서둘러야"

금·보크사이트 등 상업적 생산…리튬 개발도 추진 중
韓기업, 오프테이크 게약·PF 지원 등으로 진출 기회 있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프리카 대표적인 자원 부국인 가나가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가나는 △금 △보크사이트 △다이아몬드 △망간 △리튬 △철광석 △구리 △크롬 △니켈 △석회암 △석영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상업적으로 채굴되는 광물은 금과 다이아몬드, 망간, 보크사이트다. 가나의 광물 생산 및 수출은 외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금은 가나에서 가장 중요한 광물이며 주요 수출 품목이다. 2024년 금 수출액은 116억 달러(약 16조3900억원)로, 2023년 76억 달러(약 10조7400억원) 대비 약 50% 증가했다.

 

금 생산량은 2023년 400만 온스에서 2024년 480만 온스로 19% 증가했다. 이는 소규모 금광의 생산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소규모 금광의 생산량은 190만 온스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대규모 금광의 생산량은 290만 온스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보크사이트 생산량은 2023년 95만9600톤에서 2024년 169만4200톤으로 77% 늘었다. 가나의 보크사이트 생산은 가나 정부가 20%의 지분을, 기타 민간 투자자가 80%의 지분을 소유한 '가나 보크사이트 컴퍼니'가 아와소 광산에서 채굴하고 있다.

 

가나는 전 세계 6위 망간 생산국으로 2023년 기준 수출액은 1억8500만 달러(약 2600억원) 수준이다. 다이아몬드의 경우 가나 전역에 다수의 매장지가 있지만, 아직 주요 생산국 목록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가나는 현재 리튬의 상업적 생산도 추진 중이다. 호주 기업인 애틀랜틱 리튬이 에워야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상업적 생산에 돌입하면 서아프리카 최초 리튬 광산이 된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우리 기업은 오프테이크(생산물 우선 확보권 계약) 계약이나 프로젝트 직접 투자, 프로젝트 금융 지원 등의 방식으로 가나 광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며 "가나 정부는 광물 원광 수출보다 자국 내에서 제련 과정을 거친 후 수출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가공 시설 구축과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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