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인도 7만347대 판매…수출 44% 수직 상승

SUV 모델 판매 비중 역대 최고치 72.4%
신형 베뉴 출시와 프로모션 통해 판매 ↑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SUV 모델과 수출에 힘입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수출도 전년 대비 44% 증가, 인도공장이 글로벌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1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지난달 총 7만3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수치다. 내수 판매는 1.1% 증가한 5만1547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0% 급증한 1만6500대로 집계됐다. 

 

베뉴 등 SUV 모델 판매 비중은 역대 최고치 72.4%( 3만7313대)를 기록했다. 특히 베뉴는 1만1484대 기록,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 들어 9월 누적 수출량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4만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 1998년 진출 이후 줄곧 2위를 지켜왔으나 상반기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에 밀려 수차례 3·4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지난 8월 '2위'를 탈환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오는 4일 신형 베뉴 출시와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입지 확대에 나선다. 동시에 수출 다변화와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단계적 신차 투입과 전동화 전략을 통해 인도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향후 푸네 신공장(옛 GM공장 인수)이 가동되면 생산·수출 모두에서 글로벌 허브로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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