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결실' 삼성전자, 佛 최대 통신사 오렌지와 vRAN·오픈랜 상용망 적용 확대

현장 실증 거쳐…유럽 vRAN 구축 범위 확장
인텔 제온 6·델 서버 기반 AI vRAN 투입…단일 서버로 고용량 처리
5년 협력 결실…루마니아·프랑스 등 실증 거쳐 상용망 본격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 프랑스(Orange France)'와 협력해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오픈랜(Open RAN·O-RAN) 적용 사이트를 늘리며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유럽 통신장비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재확인하며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오렌지 프랑스와 유럽 내 상용 vRAN·오픈랜 구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023년 이후 프랑스와 유럽 각지에서 진행해 온 현장 실증과 파일럿 결과를 토대로 적용 대상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vRAN과 오픈랜 솔루션을 오렌지 프랑스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한다. 앞선 프로젝트에서 삼성전자의 vRAN·오픈랜은 오렌지 네트워크에 통합돼 서비스 품질(QoS)과 이용자 체감 품질이 개선됐고, 전통적인 RAN 솔루션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의 vRAN은 인텔 제온 6 시스템온칩(SoC)을 적용한 AI 기반 소프트웨어로, 델(Dell)의 단일 상용 서버(COTS)와 윈드리버(Wind River)의 클라우드 플랫폼 위에서 구동된다. 단일 서버로 고용량 구성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돼 설치 공간을 줄이고 전력 소비와 운영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네트워크 자원은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유연하게 관리되며, 잉여 연산 자원을 AI 및 엣지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삼성전자는 칩셋·무선장비·코어를 포함한 5G 엔드투엔드 솔루션과 vRAN·오픈랜, 네트워크 자동화 도구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양사 간 파트너십은 지난 2021년 삼성전자가 오렌지의 파리 '오픈랜 통합 센터'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기술 실증을 시작한 이후 약 5년 동안 이어져 온 협력의 결실이다. 지난 2023년 루마니아에서 세계 최초로 오픈랜 기반 공동망에서 2G vRAN 통화를 구현한 데 이어, 작년 7월에는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 4G·5G vRAN 및 오픈랜 기반의 첫 현장 통화에 성공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왔다. <본보 2025년 7월 4일 참고 삼성전자, 프랑스 최초 vRAN 구축...유럽 전역에서 네트워크 '초격차'>

 

박정호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오렌지 프랑스와 협력을 다음 단계로 확대하게 된 것은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기반 개방형 솔루션이 통신사와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성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증된 토대임을 보여준다"며 "가상화·오픈 플랫폼을 통해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랑 르부셰 오렌지 프랑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초기 파일럿 단계부터 현장 적용에 이르기까지 삼성전자의 vRAN과 오픈 RAN은 오렌지 네트워크에서 의미 있는 성능 성과를 입증했다"며 "이번 적용 확대를 통해 상용망에서의 활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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