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헝가리 공장 골조 공사 완료 '순항'…연말 '비비고' 만두 상업 생산

두나바르샤니 공장 내부 설비 공사 진행
연말 2개 라인 가동…생산량 90% 서유럽 수출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이 헝가리에서 추진 중인 유럽 생산기지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공장 골조 공사를 마치고 내부 설비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회사는 올해 말 '비비고(bibigo)' 만두 상업 생산을 목표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만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3일 CJ제일제당 헝가리 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말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바르샤니(Dunavarsány) 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1만4000㎡ 규모 식품 공장의 골조 공사를 마쳤다. 현재 내부 벽체와 바닥 시공, 설비 시스템 설치 등 공장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부속 건물 공사도 병행되고 있다.

 

건설과 설비 설치,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말부터 두 개 생산라인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일부 치킨 제품 등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생산 물량의 90% 이상은 서유럽 시장으로 수출된다.

 

이번 공장은 CJ제일제당이 유럽에서 처음으로 직접 건설하는 생산기지다. 회사는 지난 2024년 11월 헝가리 투자 계획을 발표한 뒤 지난해 봄 공사를 시작했다. 총 11만5000㎡ 부지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헝가리 공장은 유럽 시장 확대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CJ제일제당은 이곳을 기반으로 독일·네덜란드 등 서유럽뿐 아니라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과 발칸 지역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 K-푸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점도 투자 배경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유럽 만두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비비고 만두는 지난 2024년 상반기 기준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각각 48%, 39%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하는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과 발칸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 대형화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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