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주가 들썩?…엔하이픈 월드투어 5월 시작

서울 시작 전 세계 21개 도시서 월드투어 '블러드 사가'
"엔하이픈 IP·해외 팬덤 앞세워 주가와 영업 실적↑"

[더구루=김현수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오는 5월부터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하이브의 강력한 대표 IP(지식재산권) 그룹 BTS의 컴백에도 주가가 급락한 상황 속, 엔하이픈을 비롯한 그룹 활동이 주가 반등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31일 하이브재팬에 따르면 그룹 엔하이픈이 오는 5월 1~3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 세계 21개 도시에서 ‘월드 투어 블러드 사가(ENHYPEN WORLD TOUR ‘BLOOD SAGA’)’를 연다. 일본에서는 12월 도쿄와 아이치에서 각각 2회, 내년 2월 후쿠오카와 오사카에서 각각 2회 무대에 오른다.

 

일본은 엔하이픈의 팬층이 가장 두꺼운 나라 중 하나다. 엔하이픈은 데뷔 4년 7개월 만에 일본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며 현지 국외 아티스트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공개된 일본 네 번째 싱글 ‘요이(宵 -YOI-)’가 현지 누적 출하량 75만 장 이상으로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 북미 등에서도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적인 음악 축제 미국 코첼라 무대에 서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빌보드 200)에서는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 (ROMANCE : UNTOLD)’으로 2위를 달성한 이후 6개 앨범이 연달아 톱10에 들었다. 지난 1월 메인 아티스트 차트(아티스트 100)에서는 1위를 달성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이 차트 정상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그룹이다. 빌리프랩은 지난 2018년 하이브와 CJ ENM의 합작으로 탄생했으나 2023년 하이브가 CJ ENM 지분 전량을 확보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하이브는 엔하이픈의 강력한 해외 팬덤을 앞세워 실적 개선을 꾀한다. 하이브 주가는 지난 2024년 6월 BTS 멤버 진의 군 제대를 기점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제대하면서 완전체 복귀 기대감에 꾸준히 우상향했다. 그러나 BTS 완전체 컴백 직후인 지난 23일 주가는 15.55% 급락했다. 기대감이 선 반영돼 주가가 오르고 기대 이슈 해소 직후 하락하는 엔터주의 일반적인 흐름이었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 속 엔하이픈 등 주력 아티스트의 해외 공연 등으로 영업 실적과 주가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 전망도 밝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하이픈을 비롯한 코르티스, 캣츠아이 등 저연차 고성장 IP의 빠른 수익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이브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9%, 영업이익은 899.0% 씩 각각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이번 월드투어는 멤버 희승 탈퇴 후 6인조(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체제에서 처음 진행되는 해외 일정이다. 소속사는 지난 10일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하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희승의 탈퇴와 독립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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