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미국 'HIMSS 2026'서 의료 IT 혁신 공개 "모바일로 병원 워크플로우 재편"

'데이터 스위퍼' 등 보안 솔루션 제시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SDS가 세계 최대 의료 정보기술(IT) 전시회인 'HIMSS 2026'에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혁신적인 스마트 병원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고가의 고정식 장비와 복잡한 행정 절차에 의존하던 기존 병원 시스템을 모바일 중심으로 전환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정보 보호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HIMSS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삼성의 모바일 생태계를 접목한 통합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의 테크 에반젤리스트 에반 커스텔(Evan Kirstel)은 자신의 팟캐스트 채널 'What's Up with Tech?'를 통해 삼성SDS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삼성의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심도 있게 조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S는 단순한 기기 유통을 넘어, 병원 내 보안 문제와 운영 효율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표적인 기술로 소개된 '데이터 스위퍼(Data Sweeper)'는 환자들이 공유하는 체크인용 태블릿의 보안 리스크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자가 기기를 사용한 후 다음 사용자에게 전달하기 전, 의료진용 핵심 앱은 유지하면서 이전 환자의 신분증 사진이나 키보드 자동 완성 기록 등 민감한 개인정보(PHI)만 선택적으로 삭제해 정보 유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삼성SDS는 간호사들이 무거운 카트나 고정형 PC에 얽매이지 않고 스마트폰 하나로 업무를 완결할 수 있는 '1인 1디바이스' 모델을 제안했다. '삼성 덱스(DeX)'를 활용해 모바일 기기를 모니터에 연결함으로써 어디서든 PC급 업무 환경을 구현하고, 환자 곁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확인·입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존 iOS 기반 의료 앱을 안드로이드 환경으로 신속하게 최적화(Porting)해주는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미래형 병실 구축을 위한 비전도 눈길을 끌었다. 삼성SDS는 구글 확장현실(XR)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접목, 화상 드레싱이나 장시간의 투석 등 통증이 심한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고통을 분산시키고 안정을 돕는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환자의 니즈에서 시작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워크 백워즈(Work Backwards)' 마인드셋을 바탕으로 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향후 디지털 전환(DX) 역량을 집중해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스마트 병원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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