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할랄 시장 공략 전진 기지 구축을 위해 베트남 박닌에 라면 공장에 짓고, 3조2700억달러(약 4751조3100억원)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 공략을 공격화한다. 박닌공장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오뚜기는 할랄 시장 공략의 전략적 거점인 이 공장을 통해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뚜기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인근 박닌공장 내 할랄 생산라인에서 생산한 수출용 진라면을 첫 출하했다. 지난해 12월 준공을 마치고 무이(MUI) 할랄 인증을 받았다. 3개월 만에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무이 할랄 인증은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 싱가포르 할랄 인증기관(MUIS)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청(PBJPH)에서 부여한다. 전세계 40여개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뚜기는 베트남 할랄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20억명 규모 해외 할랄 푸드(이슬람 문화에서 허용하는 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할랄 푸드 시장은 오뚜기가 북미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화장품 기업 로레알(Loreal)이 자사 뷰티 브랜드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착수했다. 자체 검사 결과 유해물질이 함유됐다는 점을 확인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로레알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라로슈포제 여드름 기능성 화장품 '에빠끌라 듀오'(Effaclar Duo·이하 에빠끌라) 제품의 리콜을 시작했다. 다만 구체적 리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에빠끌라는 과산화 벤조일(Benzoyl Peroxide)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된 화장품이다. 과산화 벤조일은 여드름균 살균·항염 기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빠끌라가 여드름은 물론 뾰루지, 블랙헤드 등 다양한 피부 고민 해결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로레알의 설명이다. 로레알의 이번 에빠끌라 듀오 리콜은 미국 독립 품질연구소 밸리수어(Valisure)가 지난해 3월 과산화 벤조일 함유 화장품의 벤젠 오염 가능성을 제기한 지 1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밸리수어는 에빠끌라처럼 과산화 벤조일이 들어있는 제품은 고온에 노출될 경우 벤젠이 생성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벤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에스테틱기업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Imeik Technology·이하 아이메이커)가 국내 필러 전문기업 리젠바이오텍을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2004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된 아이메이커는 중국 3대 히알루론산(HA) 소재 업체로 꼽힌다. 휴온스바이오파마에 이어 리젠바이오텍에 대한 투자에 나서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아이메이커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아이메이커는 10일(현지 시간) 리젠바이오텍 지분 85%를 인수했다. 자회사 아이메이커 홍콩과 아이메이커 서울홍콩이 설립한 신규 법인 아이메이커 인터내셔널(Imeik International)을 통해 리젠바이오텍 지분을 사들였다. 아이메이커 홍콩이 1억3300만달러(약 1940억원), 아이메이커 서울홍콩이 5700만달러(약 830억원) 등 총 1억9000만달러(약 277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리젠바이오텍은 2000년 설립된 필러 제품 제조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PLA(Poly-Lactic-Acid) 원료 기반 필러 에스테필(Aesthe Fill)이 뛰어난 안전성, 자연스러운 볼륨감, 우수한 지속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의료기기 국제표준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K-콘텐츠 대표 주자로 올라섰다. 드라마·예능 콘텐츠를 대형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선보인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출범 30주년을 맞은 CJ ENM은 올해를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자체 기획 제작 확대와 AI 기술 혁신을 통한 제작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IP 경쟁력을 더 널리 확산하겠다는 콘텐츠 전략을 제시했다. 11일 싱가포르 미디어 조사기관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Media Partners Asia) 조사 결과 CJ ENM은 △시청시간 점유율 △시청자수 점유율 △인기 콘텐츠 순위 상위권 점유율 등의 지표에서 모두 30% 안팎의 수치를 기록하며 지난 1월 국내 콘텐츠 시장 정상을 꿰찼다. 이들 3개 부문 수치가 모두 10% 안팎에 그친 JTBC·SBS 등 경쟁사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는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에그이즈커밍 등 여러 산하 제작사를 통해 제작한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작품을 선보이며 콘텐츠 라인업 강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 드라마 '원경', 에그이즈커밍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밥 먹으면 밥심 난다'(이하 콩콩밥밥) 등이 올
[더구루=김형수 기자] 휴젤이 미국 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Letybo·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를 본격 출시했다. 지난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과 올해 미국 시장 정식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휴젤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북미 지역 외에도 아시아, 유럽, 남미 등으로 영토 확장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11일 휴젤의 파트너사 베네브(BENEV)에 따르면 레티보가 레티보 50유닛(Unit)·100유닛(Unit)이 미국에 첫 론칭됐다. 품목허가를 획득한 지 1년 만이다. 2020년 중국, 2022년 프랑스·오스트리아 등에 이어 미국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휴젤은 향후 3년 내 현지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베네브와의 협력을 토대로 레티보 미국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베네브는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엑소좀, PDO실, 고주파 마이크로 니들 등 혁신적 미용의료 제품을 연구·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베네브와의 협력을 통해 레티보를 미국에 즉각 출시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라트메시 미슈라(Prathmesh Mishra)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의 리더십이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7월 한국과 일본사업 지휘봉을 잡은 그는 반년 만에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선택과 집중'을 토대로 한 마케팅이 경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1일 디아지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2025 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7월~12월) 한국·일본이 포함된 북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중화권 -4%를 비롯해 호주(-7%), 동남아시아(-11%) 등 다른 아시아 지역 매출 하락세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부진에 빠진 경쟁사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와도 대조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의 국내 매출과 시장 점유율은 동반 하락했다. 국내 매출 하락은 일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 전체 매출이 5% 감소했다.<본보 2025년 2월 21일 참고 페르노리카 "한국, 매출 하락 불가피…계엄 등 정치 상황 탓"> 이는 미슈라 대표가 주도한 국내 주력 포트폴리오 재정비가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위스키 브랜드 탈리스커 스톰(Talis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아프리카 부룬디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북미,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로 '불닭 로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11일 글로벌 이커머스업체 유바이(UBUY)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유바이 부룬디 온라인스토어를 통해 불닭볶음면 제품을 판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까르보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로제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짜장불닭볶음면 등을 선보이고 있다. 유바이 입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베스트셀러 불닭볶음면의 아프리카 사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이 2012년 론칭한 제품이다. 아시아·유럽·북미 등에서 불닭볶음면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판매량 70억개를 기록했다. 불닭볶음면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7300억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은 올해 '연매출 2조원 클럽' 가입을 노리고 있다. 삼양식품은 부룬디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리셔스, 케냐, 가나, 리비아, 튀니지, 이집트, 모로코, 소말리아 등에 불닭볶음면을 수출하며 아프리카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4가지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나라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을 이들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글로벌 배달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첨단 서버리스(Serverless) 배달 주문 처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배달 주문 처리 솔루션 '아마존 이벤트브릿지 스케쥴러'(Amazon EventBridge Schedule·이하 스케쥴러)를 도입 계약을 맺었다. 스케쥴러는 따로 서버를 두지 않고도 등록된 배달 라이더 300만명을 통해 하루 최대 1000만개 배달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워크로드 규모 자동 조정, 유연한 일정 관리, 뛰어난 조작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스케쥴러 적용으로 데이터 저장 등에 들어가는 관련 비용을 20%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차세대 IT기술을 연달아 수용하며 배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중동 사업부 탈라바트(talabat)를 통해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탈라바트 AI를 론칭했다. 탈라바트AI는 레시피 검색, 필요한 식재료 식별, 식료품 배달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이 베트남에서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뚜레쥬르 베트남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영토 확장을 모색해 현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CJ푸드빌 베트남 법인은 10일 뚜레쥬르 현지 인력 채용에 들어갔다. 디지털 마케팅을 비롯해 △인사(HR) △연구·개발(R&D) △제과 △매장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할 직원을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은 이번 인력 확충은 동남아시아 거점 국가인 베트남 내 뚜레쥬르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6월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소재 뚜레쥬르 매장 관리자를 채용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6월 17일 참고 '베트남 공략' 가속 페달 밟는다…CJ푸드빌, 채용 분주> 2007년 뚜레쥬르 베트남 사업을 본격화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공장에서 생산된 양상빵 위주로 판매하는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매장에서 갓 구워낸 고품질 빵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인 매장당 400여종의 제품 라인업을 갖춘 토탈 베이커리 콘셉트가 뚜레쥬르의 장점으로 거론된다. 지난해 말 기준 현지에서 4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에서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음료 기업 출신 인사에게 중국 사업의 지휘봉을 맡겼다. 식음료 사업 베테랑을 내세워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중국 법인은 7일(현지 시간) 개리 유(Gary Yu) 신임 사장을 임명했다. 유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CJ제일제당 중국 식품 사업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유수의 해외 식품 기업에서 유 사장이 쌓은 역량과 노하우가 중국 식품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CJ제일제당 중국 입사 이전 미국 음료기업 코카콜라(Coca-Cola), 스위스 종합식품기업 네슬레(Nestle), 영국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Unilever) 등에서 마케팅과 영업 분야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인사는 중국 법인 리더십 강화를 통해 비비고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현지 식품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CJ제일제당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12월 비비고 세컨드브랜드 '러쿡'(Le Cook)을 중국에 론칭하고 현지 시장에 다양한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이탈리아 음식 인기가 높아지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1조5862억원'. 이는 쿠팡이 지난해 인수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파페치(Farfetch)의 2년 누적 적자 규모다. 파페치는 온라인을 통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1400개 명품 브랜드 제품을 미국·영국 등 190개국 이상에 판매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파페치 인수 이후 쿠팡이 외형 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나 내실에 대한 의문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전직 파페치 수장은 파페치 앞날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쿠팡 인수 이전인 지난해 2월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호세 네베스(Jose Neves) 전 파페치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입장을 내놨다. 호세 네베스 전 CEO는 "쿠팡이 최근 공개한 실적보고서를 보면 매출은 늘어났으나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파페치가 쿠팡 실적에 미친 영향은 성장사업 부문 조정 에비타 수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9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파페치와 대만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장사업(Developing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대마초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북미 대마초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비욘드 니코틴'(Beyond Nicotine) 비전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모양새다. 담배·니코틴 이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비욘드 니코틴의 골자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자회사 BT DE 인베스트먼츠(BT DE Investments)를 통해 캐나다 대마초 업체 오가니그램 홀딩스(Organigram Holding·이하 오가니그램)에 전략적 지분 투자에 나섰다. 총 1억2460만 캐나다달러(약 1260억원) 규모 자금을 쏟아부었다. BAT가 보유한 오가니그램 지분은 30.60%에서 36.65%로 늘어났다. 오가니그램은 2013년 설립됐다. 본사가 있는 캐나다 뉴브런즈윅 멍크턴(Moncton), 퀘벡 락 수페리에르(Lac-Sup Rieur) 등에 대마초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오가니그램은 BAT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제품 혁신, 해외 시장 진출 기회 모색 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불연성 의료용·기호용 대마초 제품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캄보디아의 국경 지역 분쟁에서 한국산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 'KGGB'(Korean GPS Guided Bomb)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공군이 캄보디아 국경 인근 표적 2곳에 공습을 가하는데 KGGB를 투하한 것이다. 태국군은 공대지 GPS 유도폭탄 사용으로 특정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하고 부수적 피해를 최소화하며 표적에 대한 치명성을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태국 왕립 공군(RTAF)은 F-16 전투기에 KGGB를 탑재해 분쟁 국경에 있는 캄보디아 군사 시설물을 타격했다. 이 공습으로 지휘소와 여러 탄약고, 그리고 최소 두 대의 러시아제 BM-21 '그라드(Grad)' 다연장로켓포 시스템이 파괴됐다. 태국 공군 관계자는 "이번 공습은 캄보디아의 태국 영토 침공에 대응한 광범위한 군사 작전의 일환"이라며 "유도 폭탄 공격의 목적이 캄보디아 포병대를 교란하고 태국군 진지에 대한 추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 공군은 캄보디아군과의 교전에서 KGGB 정밀 유도 키트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KGGB 정밀 유도 키트를 통해 미국산 Mk.82 폭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푸롱 테크놀로지(福蓉科技·Furong technology)로부터 갤럭시 Z플립·폴드7 시리즈의 알루미늄 소재를 공급받았다. 경쟁력있는 중국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원가와 품질을 모두 잡는다. 28일 은시재경(银柿财经) 등 외신에 따르면 푸롱의 기업 공시 담당 임원인 황웨이(黄卫)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7·폴드7에 알루미늄 소재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푸롱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 본사를 둔 회사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태블릿PC를 아우르는 전자기기의 케이스·프레임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한다. 삼성과 애플, 샤오미, 화웨이, 오포, 비보 등 글로벌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 등에 최적화된 소재를 개발하며 사업 범위도 넓히고 있다.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고객사 맞춤형 제품 개발, 신속한 납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삼성의 신제품에도 소재를 공급할 수 있었다는 게 현지의 분석이다. 삼성은 가성비 있는 중국 부품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추세다. 갤럭시 S시리즈에 중국 써니옵티컬 카메라 모델을 쓰고 있으며, 올해 갤럭시Z 플립7용 현지의 퍼스트 공급사로 환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