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스테디셀러 멸치칼국수를 일본에 론칭하고 열도 라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건면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일본 내 건면 흥행을 잇는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오는 9일 일본에 멸치칼국수를 출시한다. 소매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멸치칼국수는 농심이 지난 1997년 국내에 선보인 제품이다. 국내산 멸치·무·양파·표고버섯 등을 넣어 우려낸 담백한 국물과 튀기지 않은 건면의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진 라면이다. 지단, 청경채, 당근 등 다채로운 색감의 고명을 더해 정통 칼국수 맛을 구현했다는 것이 농심의 설명이다. 멸치칼국수는 깊고 개운한 국물맛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으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농심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지난 2022년 멸치칼국수 매출은 전년 대비 27% 급증했다.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국내 칼국수 라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멸치칼국수를 일본에 선보이고 건면 라인업을 확대해 일본 시장 내 건면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농심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지난 2019년 일본에 신라면 건면을 선보였다. 신라면 건면은 신라면 고유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튀기지 않은 건면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소주 기반 하이볼을 출시하고 위스키 강국 일본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주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 현지 하이볼과 대등하게 겨뤄보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위스키 문화가 발달한 일본은 위스키 등 증류주로 만든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주류 제품이 대중화된 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10일 일본에 참이슬을 활용해 개발한 하이볼 신제품 '차미볼'(チャミボール)을 론칭한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편의점 등의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차미볼은 하이트진로 대표 소주 참이슬과 탄산이 조합된 주류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레몬이 어우러진 '차미볼 후레쉬+레몬', 일본에서 흥행하고 있는 과일소주 청포도(머스캣)에이슬의 풍미를 강조한 '차미볼 머스캣' 등 2종을 준비했다. 알코올 도수는 7도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확대되고 있는 '홈술(가정 내 음주)' 수요에 대응해 RTD 캔 형태 제품으로 차미볼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특히 RTD 주류 시장은 일본에서 맥주 다음으로 큰 시장으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유명 억만장자 투자가 스탠 드러켄밀러(Stan Druckenmiller)가 AI(인공지능), 담배 관련 종목과 함께 쿠팡(CPNG)에 대한 투자를 4년 넘게 이어오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한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사 쿠팡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평가도 좋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J.P. Morgan)은 쿠팡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목표 주가 28.00달러(약 3만7500원)를 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Insider Monley)에 따르면 스탠 드러켄밀러는 지난 2021년 1분기 본인이 수장으로 있는 뉴욕 소재 투자회사 두케스너 캐피털(Duquesne Capital)을 통해 쿠팡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 스탠 드러켄밀러는 이후에도 쿠팡 주식을 꾸준히 추가 매입하며 쿠팡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지난 2021년 1분기 당시 약 1000만주 수준이었던 스탠 드러켄밀러의 쿠팡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 4분기 약 23000만주로 2배 넘게 늘어났다. 현재 스탠 드러켄밀러가 소유한 쿠팡 주식은 지난 2분기 시행한 투자 포트폴리오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대형 대마초기업 틸레이 브랜즈(Tilray Brands·이하 틸레이)가 프리미엄 대마초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주류기업 몰슨 쿠어스(Molson Coors)로부터 맥주 양조장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데 이어 본업 경쟁력 제고 나서는 등 몸집 키우기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틸레이는 프리미엄 대마초 브랜드 '브로큰 코스트'(Broken Coast)를 통해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대마초 신제품 '밀크&쿠키스'(Milk&Cookies)를 론칭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앨버타주에 자리한 대마초 판매 허가 매장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연내 온타리오주, 매니토바주, 서스캐처원주 등으로 밀크&쿠키스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틸레이는 밀크&쿠키스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소량 재배된 인디카(Indica) 품종 대마초를 활용해 생산한 고급 대마초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달콤한 바닐라와 견과류를 연상시키는 풍미를 지니고 있어 고된 하루를 보낸 이후 휴식을 취하며, 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케빈 앤더슨(Kevin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호치민에 즉석조리 특화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오픈했다.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떡볶이, 김밥 등의 메뉴를 내세운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현지 K푸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베트남 호치민 7군(구급 행정구역)에 자리한 롯데마트 7군점에 조성한 푸드코트에 요리하다 키친을 열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이 조리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주방이 설치된 요리하다 키친에서 김밥, 떡볶이, 닭강정 등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이고 있다. 방한 해외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체험 코스로 꼽히는 '한강라면'을 베트남에서도 맛볼 수 있도록 점포 내에 즉석라면조리기도 설치했다. 이밖에도 후라이드 치킨, 스시, 유부초밥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해당 푸드코트에는 자체 피자 브랜드 치즈앤도우 매장도 들어섰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6월 베트남 호치민 소재 롯데마트 고밥(Go Vap)점을 통해 '한국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피자'를 표방하는 치즈앤도우를 론칭했다. 오리지널 피자, 치즈피자, K-불고기피자, 스파이시치킨피자 등 다양한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본보 2023년 6월 27일 참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글로벌 K푸드 브랜드 비비고, 조미료 브랜드 다시다를 내세워 일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2일 비비고, 다시다를 통해 신제품과 리뉴얼 제품 등 총 11종을 일본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양판점, 드럭스토어 등의 채널을 통해 이들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통해 △패키지 하나당 132장의 김이 들어있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가 우수한 '비비고 고봉 한국김'(bibigo 山盛り韓国のり) △일본인들의 입맛을 반영해 짠맛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단짠단짠'을 강조한 ‘비비고 뿌려먹는 한국김’(bibigo かけて食べる韓国のり)’ 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밖에도 간단한 조리 과정을 거치면 본고장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여러 비비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비비고 당면·야채 김말이(bibigo 春雨&野菜海苔巻き), 비비고 감자&모짜렐라 핫도그(bibigo ポテト&モッツァレラハットグ), 비비고 돼지김치덮밥(bibigo 韓丼のもと豚キムチ), 비비고 엄선 재료 불고기 잡채(bibi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김치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CJ제일제당, 대상, 풀무원 등의 국내 기업이 시장 성장을 선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글로벌 김치 생산거점 건설, 해외 유통망 확대 등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미국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오는 2028년 글로벌 김치 시장 규모가 11억3740만달러(약 1조5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4년 동안 해당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4.96%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테크나비오는 글로벌 소비자들의 김치에 대한 접근성 향상이 시장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슈퍼마켓·식료품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김치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식품 업체들이 배추, 무, 오이, 양배추 등 다양한 재료를 기반으로 개발한 김치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것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또 한국 전통 발효음식 김치가 지닌 건강상의 이점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 글로벌 김치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 매거진(H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부산에 수출전용공장을 세우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생산 인프라의 근본적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부산 수출공장 설립을 결정했다. ◇수출물량은 늘리고 비용은 줄인다 농심은 부산에 위치한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녹산 수출전용공장(이하 녹산 수출공장)을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농심 녹산 수출공장은 기존 건면생산시설인 녹산공장 여유부지에 건설된다. 약 1만7000㎡(510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5만1000㎡(1만55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농심은 해당 공장 설립에 1918억을 투자한다.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의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개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할 전망이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에 3개의 초고속, 최첨단 생산라인을 우선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8개까지 생산라인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해 증가하는 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녹산 수출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가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비비고 만두로 구성된 세트 상품이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 K푸드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맛이 훌륭하고 편의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2종 세트'는 큐텐 K푸드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해당 세트 상품은 여러 비비고 만두 제품 가운데 소비자가 원하는 2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비비고 왕만두 고기&야채, 비비고 왕만두 고기&김치, 비비고 한입 만두, 비비고 왕만두 새우&부추, 비비고 찐만두 등이 있다. 이베이재팬은 지난 7월 1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의 큐텐 K푸드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해당 상품은 간편하게 맛이 뛰어난 만두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새우, 고기, 김치 등 만두에 들어간 각 재료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후라이팬 등을 이용해 조리하면 손쉽게 먹을 수 있어 간단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는 호평도 받았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F&B 경영 전문가 영입을 통한 북미 리더십 강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건축, 운영, F&B 등 다양한 분야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한 현지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헨크 드라쿨리치(Henk Drakulich) 식품생산 담당 디렉터를 선임했다. 헨크 드라쿨리치 디렉터는 미국 서부 지역 △식품 품질 △식품 위생 및 안전 등 식품 생산과 관련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헨크 드라쿨리치 디렉터는 "파리바게뜨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미국 서부에서 파리바게뜨 식품 생산을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디렉터를 맡았다"고 전했다. 파리바게뜨는 20년이 넘는 경력을 지니고 있어 F&B 경영 분야 베테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헨크 드라쿨리치 신임 디렉터가 지닌 역량과 노하우가 품질 경쟁력 제고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헨크 드라쿨리치 신임 디렉터는 지난 2000년 글로벌 호텔 체인 매리어트 인터내셔널(Marriott International)에 입사해 영국에서 셰프로 일했다. 지난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베이커리 전문 기업 올리버스 아티장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 간판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호주 유명 인플루언서가 불닭볶음면을 활용한 오믈렛 레시피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6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셀럽이 불닭볶음면 홍보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선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음식 인플루언서 잇위드헨드리(eatwithhendri)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을 소재로 제작한 콘텐츠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했다. 잇위드헨드리는 해당 영상을 통해 불닭볶음면 기반 오믈렛 레시피를 소개했다.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용기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힌 면에 불닭 소스를 버무려 불닭볶음면을 만드는 것에서 해당 불닭 오믈렛 조리는 시작된다. 여기에 날달걀 2개를 푼 계란물을 붓고 잘 섞어 달군 후라이팬에 올린 다음 슬라이스 치즈와 소시지 등의 재료를 추가하면 불닭볶음면 오믈렛이 완성된다. 잇위드헨리는 "불닭볶음면, 계란, 소시지, 치즈 등 몇가지 재료만 있으면 간단하게 오믈렛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서 "입맛에 따라 마요네즈, 스리라차, 삼발소스 등을 뿌려먹어도 좋다"고 전했다. 해당 콘텐츠는 게시된 지 6일 만에 3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색조 브랜드 힌스를 내세워 일본 공략에 힘을 준다. 로우 글로우 젤틴트 신규 컬러 5종을 론칭한다.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현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힌스는 일본에 로우 글로우 젤틴트 신규 컬러 5종을 출시했다. 이날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을 통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0월 로프트·플라자 등 버라이어티숍(화장품 등 편집매장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힌스는 '로우 크러시'(Raw Crush)를 콘셉트로 신규 컬러를 개발됐다고 전했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스럽고 선명한 컬러가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에 어울리는 독특한 핑크색을 활용해 패키지를 디자인했다. 로우 글로우 젤틴트 신규 컬러로 △누드 베이지톤의 '차이' △로즈와 핑크 컬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로우 피그' △선명함이 핑크색이 특징인 '핑크 페퍼' △부드러운 코코아 느낌의 '로우 코코' △잘 익은 매실을 연상시키는 레드 컬러가 인상적인 '바이토' 등을 준비했다. 이에 따라 힌스가 일본에서 선보이는 로우 글로우 젤틴트 컬러는 모두 15종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